출근 1주차
보통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면 1-2주차는 환경셋팅과 업무분석을 하게 된다.고는 하지만 주변 식당과 카페 검색이 우선이다. 명동과 남대문시장 중간 지점인지라 교통도 약간 애매하다. 출퇴근 거리는 약 9킬로. 베키를 타면 30분, 버스를 타면 이래저래 약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서울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인지라 베키를 탈 때마다 엄청 피곤하다. 역시 스쿠터는 동네바리로 타야 제일 안전하고 재밌다.
7층 사무실에서 20층 사무실로 이사했다. 아쉬운 점은 얼음정수기가 없다. 게다가 책상은 작은데 모니터 2대와 본체, 노트북, 전화기, 키보드 2개까지 놓으려니 공간각이 안나온다. 투덜대려면 끝도 없으니 그냥 아무말하지 않기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피그마를 사용해야 하는데 2-3일 정도 공부하니까 대충 감이 잡힌다. 안되는게 어딨어. 시간이 걸릴 뿐이지. 나이가 들어 좋은 점은 이해력 만랩 컨디션에 업무나 사람에 있어 싫은 건 있어도 두려운 점이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든 되겠지.모드는 옵션으로 장착하고 있다.
알맹상점에 병뚜껑 갖다주러 갔다.
그동안 모아놓은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알맹상점 망원지점에 갔다. 한 번 갈 때마다 스탬프 4개를 찍어주는데 12개를 찍으면 칫솔이나 고리같은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그닥 도움되는 건 아님) 빈 유리병 등을 가져갈 때도 있는데 많이 가져간다고 다 받아주는건 아니다. (4개까지였나..) 샴푸나 세제 등을 원하는 만큼 덜어서 구입할 수 있는데 친환경 제품인만큼 가격대가 있다.
에일타운 망원점
망원동에는 디저트 맛집이 참으로 많은데 유명한 곳은 죄다 줄서야 한다.(줄서는거 극혐하는 잇티제) 지도에는 밀당제과라고 되어 있는 위치에 도넛이 보여 한번 먹어볼까.해서 들어갔다. 베스트 미니사이즈 4종과 스콘을 주문했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맛있어서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언제나 그렇듯이 별 감흥이 없는 미대오빠는 시큰둥한 반응)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는 아이스라테가 더 맛있다.
술심 4종
막걸리 또는 매화수만 마셨었는데 우연히 맛을 보고 유레카가 된 배상면주가의 술심이다. 4병 셋트에 11000원에 구입. 10도 이상 마시면 취가가 돌 정도로 적당한 도수와 함께 과일향을 주로 한 스파클링 맛이어서 술술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