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오픈페이스1 [2021 슈퍼커브110] 험난한 오너 되기 01-구입편 바린이 입문 바이크는 아프릴리아 하바나. 동급 스쿠터 일반가가 200만원 이하 일 때, 단지 예쁘다는 이유 하나로 당당하게 450만원을 지불하고 데려온 아이였다. 신호 정지선에 설 때마다 모든 이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던 그야말로 관종용 스쿠터였다. 비오는 날 미끄러졌을 때도 온 몸으로 그 아이를 감싸안느라 한동안 양치질도 할 수 없었지만 (지금도 날씨가 흐리면 쑤신다) 첫 아이여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다. 개인 사정으로 그 아이를 보낼 때 정말 가슴이 저렸다. 두번째 바이크는 야마하 비노. 기동력이 좋은 날쌘 캐릭터였다. 도로를 누비기 좋은 크기에 연비도 좋아 시내주행용으로 적당했다. (180만원 정도였나) 당시 50cc미만 스쿠터도 보험가입이 필수가 되었는데, 어마무시한 보험료에 회사 직원에게.. 2021.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