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1 지도로 여행하기 지도 보는 것을 좋아한다. 지도 사랑은 오래전 종이 지도책 때부터였다. 전국 지도를 펼쳐놓고 특정지역 도로를 따라가다 낯선 지명과 동네 이름을 짚을 때마다 그곳에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었다. 해외여행을 가서도 종이지도만으로 돌아다녔지만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힘든 건 지도 때문이 아니었으니까. 지금은 구글맵을 통해 도로 사진까지 확인할 수 있고, 유투브 등을 통해 정보가 넘쳐나니 훨씬 더 편리하고 재미있을 것 같지만 반대로 여행에 대한 설레임은 줄어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다 알고 가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나 감동은 거의 없어졌다. 기내식 2번을 주는 장거리 여행은 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대신 유명 여행지를 도보로 돌아다니는 영상을 보면서 지도를 맞춰 보는데(호텔명이나 .. 2023.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