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식의다리1 베네치아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나오면, 바로 수로가 보입니다. 베네치아는 교통편이 배 밖에 없어요. 짐가격까지 받는데 1회 이용권이 6유로. 48시간은 25유로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까 다 공짜로 탈 수 있다고 하는 겁니다. 물론, 아주 가끔씩 사복경찰이 불심검문을 한다고 하는데, 돈 없다고 버티면 깎아주기도 한대요. 그냥 개인수입으로 쏙. 관광객들 80%는 노인들입니다. 20%는 연인들. 난 확률에 들지도 못하는구나. 젊은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은 흥. 그래, 너희들 언제까지 가나 보자 싶어 별 느낌이 없는데, 노인들이 손을 꼭 잡고, 서로 사진 찍어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아. 나도 저들처럼 나이들어서도 아껴주면서 살고 싶다.라는 소망이 생깁니다. 베네치아의 골목길은 미로같습니다. 지도 소용 없습.. 2007.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