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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218

프리즌/공각기동대 프리즌처음에는 김사부가 감옥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는데 중반부에 이르러서야 아. 맞다. 한석규는 영화배우였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석규 7할, 김래원 1할, 조연배우들 2할 정도의 비중 되시겠다. 결말이 아쉬웠다. 초반에 너무 달리시길래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나 싶긴 했지만. 공각기동대 애니메이션을 안보고 스토리도 잘 모른 채로 본 것이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약간 지루하긴 하지만, CG만으로도 충분히 놀랍고 감동스러웠다. 스칼렛 요한슨은 정말 멋진 배우다. 2017. 4. 3.
로봇김밥/그레이트월/카페투우어스 미카엘과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또 다시 센터원 지하푸드코트에 갔다.이젠 나도 한적하고 깨끗한 곳에서 밥먹는 것이 좋다. 원래는 부대찌개를 먹을까 했는데 미카엘이 로봇김밥 앞에서 서성거리는 것을 보고 무조건 맞춰주기로 했다. 분식치고는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김밥은 100%현미로 만들었고, 떡볶이도 현미수제비 등 재료가 좋기 때문이랜다.맛은 음..그냥저냥. 또 다시 먹을 것 같지는 않다. 내 입맛은 그냥 현선이네 떡볶이가 맞는 듯.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평이 그닥 좋지 않았기에 정말 큰 기대없이 킬링타임용이라 여기기로 했다.중국자본이 투자된 중국배경 영화구나. 맷 데이먼이 이런 영화에도 출연하는구나. 돈 많이 줬나보다. 유덕화도 나오네. 뭐 이정도의 지식을 갖고 들어갔다. 운석이 떨어져 생긴 .. 2017. 2. 19.
너의 이름은 3년전 혜성의 충돌로 대부분 사망한 마을의 여자애와 도쿄에 살고 있는 남자아이와의 교신을 통해 과거를 바꾼다는 스토리 언뜻 보면 드라마 '시그널'과 결을 같이 하는 것 같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묻고 따지기 보다는 그들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만들어낸 아기자기함이 돋보인다. 얼마 전 본 '공조'의 쓰레게 충격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본 영화인지라 그만큼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다. ※ 교훈: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된다. P.S: 서구의 애니메에션 '모아나'도 봤다. 8배속으로 봐도 지루하다. 음악도 철저히 서구적이라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재미없다. 2017. 1. 30.
공조 영화 보기 싫어하는 남친이 왠일로 영화나 보자고 하길래 그나마 고르고 고른 영화, '공조' (더 킹은 별점도 낮고, 조인성, 정우성을 좋아하지도 않고, 보면 성질 날 스토리인 것 같아서 제외함)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진다. 유해진의 애드립 연기는 물과 기름처럼 둥둥 떠다니고, 현빈의 북한 사투리는 어색하고 알아듣기 힘들다. 그나마 김주혁의 아우라로 간신히 끌고 가기는 하는데 나중에는 그래. 어디까지 막장으로 가나 보자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현빈의 액션씬이나 차량 추격씬은 볼꺼리이니 그냥저냥 수준이다 치더라도 스토리나 대사, 상황 등이 상식적이지 않고 억지로 꿰어 맞춘 느낌이 대부분인지라 계속 헛웃음만 나왔다. 내가 영화비를 냈는데도 왜 미안한 맘이 드는지.. 2017.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