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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220

호빗-다섯 군대 전투 이전 스토리 따위는 한 조각도 생각나지 않았지만, 몇 년에 한번씩 나오는 영화인데다가, 최종편이라고 하니 무조건 봐줘야 한다 싶어 심야로 봤다.(아이맥스로 볼 수 있는 행운 따위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호빗 2편을 안 본 까닭에 용이 왜 날아다니면서 마을을 부수고 다니는지 알지 못했고, 요정과 난쟁이족이 사랑하는 연인이라는 것에 놀랐으며, 요정족은 왜 마법을 안쓰고 싸워가지고 죽어 나가는지 의문이 들었고, 독수리들은 누구 편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전투의 갑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오크들은 어떤 목적으로 쳐들어 오는 것인가. 등 2시간이 넘게 영화를 보면서도 수백 개의 물음표가 머리를 맴돌았으나, 그냥 화면만 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딱 벌어지는 영화다. 노아의 방주를 타는데, 피터 잭슨을 태워야 하니, 나보고.. 2014. 12. 22.
킬 유어 달링 감독: 존 크로키다스 출연: 데인 드한, 해리포터 그 애, 덱스터 주인공 아저씨, 그 외 '뉴 비전' 문학운동이 있고, ...아..다 필요없고. 그냥 데인 드한 화보집 본다고 생각하자. 디카프리오가 정말 예뻤을 때와 비슷하긴 한데,(순식간에 줄리엣을 오징어로 만들어 버리는 극강 미모) 디카프리오의 선이 섬세하고, 모성본능을 자극시킨다고 치면, 데인 드한은 그냥 엄청 불행한 애 느낌 + 색기가 철철 흐른다. 이 영화의 몇 몇 장면을 보면, 이야...저 놈 끼부리는 것 봐라. 싶은 것이 있다. 내용 중에 웃겼던건, 데인 드한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막 과제물 시킨다. 근데, 그 애들은 정말 열심히 해온다. 다른 애가 해온 거 보면 질투하고. 그를 스토커 수준으로 좋아하는 덱스터 아저씨의 찌질이 연기 대박. 2014. 10. 20.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감독: 임찬상 (효자동 이발사. 이 영화는 좋았는데..) 출연: 신민아, 조정석 리메이크 된 작품인지라 비슷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반드시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다. 신민아는 워낙 예쁘니 외모로만으로도 절반은 먹고 들어가고, 조정석의 깨알 같은 연기와도 잘 어우러졌다 본다. 문제는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 수준이라는 점. 명절맞이 특집 드라마라면 이해가 갈 만한 완성도다. 아무리 조연들이 도와준다 치더라도 한계가 드러난다. 돈 아깝다. Tvn에서 방영하고 있는 '나쁜 녀석들'이 오히려 영화같다. 그것도 매주 방영되는데도 극장에서 보는 기분이 든다. 총점 41점. 2014. 10. 12.
드라큘라_전설의 시작 감독:게리 쇼어. 주연:루크 에반스(호빗에 출연했다는데 모르겠다.) 헐. 79년생. 기존에 나왔던 영화나 문학작품의 기본적인 플롯은 유지하면서 군주로서의 책임감과 정의감, 가족애를 덧붙였다. 즉, 내가 죽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어서이고, 오히려 그것을 몰라주는 백성들이 어리석다는 논리로 다가서는 영화. 맘에 든다. 애써 잘해주는 것도 모르고 헐뜯기만 하는 인간들까지 구해줄 필요는 없지. 결말에 이르기까지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고 본다면 그럭저럭 본전치기는 하는 것 같다. 본편보다는 속편이 더 기대가 되는 영화. 총점은 68점. 의문리스트 1. 뱀파이어가 되면 100명의 힘을 갖게 된다고 하는데, 그렇더라도 1:1,000은 좀.. 2. 3일 이내에 피를 마시게 되면.. 201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