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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루틴 - 토지20 드디어 끝! 제5편 2~7장 이상현은 늙은 주정뱅이가 되어 하얼빈 뒷골목을 배회하는 말로를 걷고 있었다. 시비가 붙어 늘씬하게 두들겨 맞은 이상현을 석이가 찾아내어 거처로 데려온다. 윤광오 부부의 집 뒷편에 머물고 있는 이상현은 자신이 낙오자라는 인식에 도달해 있었다. 석이는 이상현이 기화(봉순)를 불행하게 만들었다며 원망한다. 홍이는 만주에 온 영광과 두매를 인사시킨다. 기화가 누구인지 묻는 두매로 인해 영광은 이상현이 양현의 아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광은 카바레 연주자 일자리를 소개 받은 뒤 석이를 찾아간다. 이상현은 예민한 감수성이 보이는 영광에게 동질감마저 느끼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낸다. 영광이 만주로 떠난 뒤 영선네는 절에 가기 전에 강쇠네 집을 방문하여 영선과 만난다. 남희는 연학의 배려로 절에서 머.. 2022. 7. 28.
7월 26일 점심일기 지난밤 습도가 75%여서 자다깨다 했더니 수면품질이 고작 55%다. 합정동에 있을 때는 맘껏 에어컨도 틀 수 있는데 길음동 집에서는 에어컨 한 번 켜는 것도 번거롭다. 오래된 집에 살다보니 아무리 치워도 티가 안난다. 절대 물건을 버리지 않는 노인네들의 눈을 피해 조금씩 정리해야 한다. 매일 1개 이상은 버리기 실천! 몸무게가 69킬로를 넘어섰다. 미친거 아냐? 게다가 허리, 배, 다리에 셀룰라이트가 장난 아니게 붙었다. 하긴, 쉴새없이 집어먹고 마셔대고 운동은 커녕 꼼짝도 안하는 주제에 할 말은 없지만. 내 기어코 10킬로를 빼고 말겠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샐러드를 먹었다. 5천원이면 준수하지 않나. 맨날 꿀라떼를 마셔댔지만 오늘부터는 아메리카노. 하루 1잔만 마시고 나머지는 차나 물만 마시기로 한다.. 2022. 7. 26.
7월 3주차 주간일기 출근 1주차 보통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면 1-2주차는 환경셋팅과 업무분석을 하게 된다.고는 하지만 주변 식당과 카페 검색이 우선이다. 명동과 남대문시장 중간 지점인지라 교통도 약간 애매하다. 출퇴근 거리는 약 9킬로. 베키를 타면 30분, 버스를 타면 이래저래 약 4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하지만 서울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지역인지라 베키를 탈 때마다 엄청 피곤하다. 역시 스쿠터는 동네바리로 타야 제일 안전하고 재밌다. 7층 사무실에서 20층 사무실로 이사했다. 아쉬운 점은 얼음정수기가 없다. 게다가 책상은 작은데 모니터 2대와 본체, 노트북, 전화기, 키보드 2개까지 놓으려니 공간각이 안나온다. 투덜대려면 끝도 없으니 그냥 아무말하지 않기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피그마를 사용해야 하는데 2.. 2022. 7. 25.
다시, 출근하다. 2주동안의 꿀같은 휴식을 끝내고 새로운 프로젝트로 출근했다. 위치는 남산 턱밑,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명동이나 남대문시장과는 거리가 있어 한적하다.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면 낡고 허름한 가게들이 들쑥날쑥 끼워져있는데 인적이 드물어 한층 더 조용하다. 베키를 타고 출퇴근하기 딱 좋은 거리이고 맘만 먹는다면 이태원에 가서 점심도 먹을 수 있겠다. (물론 안갈테지만) 점심시간에 직원이 와서 먼저 들어온 팀원들과 같이 밥먹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다. 인원이 너무 많아 따로 앉아야 할 것 같다고 하길래 우리 일행만 먼저 들어가 앉았다. 미대오빠랑 통화하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여차저차 말하고 가길래 일행에게 미리 계산한다는거야? 물으니 그런 것 같다고.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받아본 밥상에 대한 소감은 흐음.... 2022.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