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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254

연극 '굿닥터' 오랜만에 제대로 된 연극 한 편 봤다. 이 연극은 희곡작가 닐 사이먼이 그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친 러시아 작가 안톤 체홉의 꽁트를 각색한 작품이다. 개그맨으로 알려져있던 정재환의 독백을 시작으로 몇 편의 옴니버스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늙은 남녀의 애틋함을 보여주는 독백에 가까운 음악을 듣는 동안 대책없이 눈물이 흘러내리는데, 가방 속을 더듬거리며 손수건을 찾느라 혼줄이 났다. 가까스로 진정이 되었다 싶었더니, 다시 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이건 뭐 자동으로 또 눈물이 난다. 멜로디도 슬펐고, 가사 또한 마음에 콕콕 박혀버리니 아무리 눈에 힘을 줘도 어쩔수 없더라. 드라마도 그렇지만, 뮤지컬이나 연극도 나이 어린 배우들이 나오면 공감대 형성이 되지 않는데, 나이 지긋한 배우들이 나와.. 2010. 11. 18.
나 뜨개질 하는 여자야. - 꽈배기 목도리 겨울이 오면 한 두개쯤 뜨게되는 목도리. 올해는 꽈배기 무늬를 넣어봤다. 왼쪽 베이지는 실2개 반 정도, 오른쪽 퍼플은 실2개를 하나로 합쳐서 뜨고 있으니, 총 3개 정도 들 것 같다. 남는 실은 벙어리장갑을 만들어 볼 생각. http://www.goodsil.com 굿실닷컴. 2010. 11. 17.
MD-SONY MZ-R909 놀랍게도 난 MP3플레이어가 없다. PMP가 있기는 한데, 그나마도 COWON A2모델이라 한손으로 들기에도 뻐근할 정도로 무겁기 때문에, 거의 외장하드로 이용한다. 휴대폰도 구닥다리 모델이라 (기프티콘 사용할 줄 모름.) 문자 주고받는 것 까지가 한계다. 그런데, 우연히 짐박스 속에 쳐박혀있던 MD 발견! 이거이거 예전에 CKLEE가 남대문수입상가까지 같이 가서 사준거다. 그 당시 금액이 32만원정도였으니, 엄청 비싼 기계였다. 세상에..2005년에 녹음해두었던 디스켓들도 나온다. 이리저리 눌러보다 플레이가 되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녹음하는 법은 가물가물. 광출력은 어떻게 했었던거야. MD만 있으면 멜론에서 무제한스트리밍 서비스 받아 몽땅 녹음할 수 있다. 문제는 NETMD가 아니어서 실시간으로 플레이.. 2010. 11. 11.
미앤아이 피부과 -프락셀 3번째 프락셀을 받았다. 마취약을 바르던 간호사 언니가 예전보다 피부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한다. 프로젝트 끝나고 푹 쉰 영향이기는 하지만, 발리에서 생긴 잡티때문에 왕고민이다. 내일 당장 출근하지 않는다고 하니, 평소보다 좀 세게 레이저를 쏴주셨다. 그래서인지, 얼굴도 좀 더 빨갛고, 훨씬 후끈거린다. 2-3일 정도 떨어져 나갈 때까지는 집에서 꼼짝마 상황이다. 경험상 진정크림+수분공급+썬크림 이 3가지가 관건이다. 관리만 잘하면, 가장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다. 특히, 모공수축과 잔주름, 전체적인 피부톤 개선에 탁월하다. 미앤아이 피부과에서는 1회 10만원. 201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