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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1042

4월 17일 월요일 음력생일🎂인데 기쁘기는 커녕 단 1도 도움이 안되는 각종 사이트에서 자동축하문자가 쇄도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듣는 것도 쑥스럽고 선물이라도 받을라치면 너무 부담스러워 카카오톡 생일 옵션도 꺼놨다. 미대오빠는 갖고 싶은 선물🎁을 말하라는데 떠오르는 것이 없다. '넌 다 가져서 갖고 싶은게 없구나.' 농담처럼 웃었지만 사실일지도 모른다. 서점이나 유투브나 왜들 그렇게 부자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는지 의문이다. 오래전 지인 소개로 주식 전문가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미팅에 간 적 있었다. 자기가 추천한 종목에 투자하면 무조건 돈을 번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그렇게 잘 아시면 직접 투자해서 부자되면 될 텐데 왜 투자방을 하세요?'라고 순진하게 물으니 그 전문가는 얼굴이 굳어진 채로 아무말 하지 않았다.. 2023. 4. 17.
4월 12일 수요일 단상 세인트 영맨 🤡 세기말이 끝나고 휴가를 얻은 붓다와 예수가 일본으로 휴가를 보내기로 한다. 종교 이야기지만 가볍고 웃긴 에피소드가 많아 점심시간마다 만화의 집에서 1권씩 보고 있다. 눈만 감으면 언제 어디서든 토막잠을 잘 수 있는 능력치가 있기에 잠깐 눈을 붙인 후 오후 근무를 하기도 한다. 화를 내지 말자 😣 -퇴근 때 사무실을 나서기 전 써브웨이 앱으로 테이크아웃 주문을 했다. 매장에 도착한 뒤 주문을 확인한 직원들이 당황하기 시작한다. '누락이다. 주문 누락이야. 내껄 빼먹었어! 내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옵션을 골랐는데..'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어쩔도리없이 화가 난다. 순식간에 눈두덩이 뜨거워지며 몸이 부들부들거리는데, 서비스로 쿠키 2개를 준다는 말에 금새 진정됐다. -지하철에서.. 2023. 4. 13.
4월 11일 화요일 단상 귀멸의 칼날 퍼즐 1000 우연히 직원 신랑이 다니는 회사가 캐릭터 카드 등 굿즈를 인쇄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포켓몬, 귀멸의 칼날 카드도 만들고 퍼즐도 있다는 말에 '나 줘요!' 신성한, 이혼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권선징악.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기에 드라마를 보고 나면 착잡해진다. 믿고 보는 배우인 조승우 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다. (라면집 언니의 러브러브는 약간 억지스러웠음) 디노보 빨대 접이식 실리콘 텀블러 550ml 텀블러만 백만개 있지만 접을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이어서 또 구입. 1+1=14,000원 가벼워서 가방에 넣고 다니다 커피 마시고 싶을 때 쫙! 펴서 주문할 수 있다. 입구가 커서 씻기 좋고 전자렌지에도 넣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 디노보 빨대 접.. 2023. 4. 11.
4월 1주차 주말단상 성수동 LCDC SEOUL에 갔다 평일인데도 성수동 전체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 공장과 커다란 카페가 뒤섞인 성수는 망리단길, 연남동과 비슷하면서도 낯설다. 반려묘(견)가 있다면 눈번쩍 아이템 - 털지우개 국내 지우개 제조사인 화랑고무와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가 함께한 제품. 반려동물이 머문 자리(소파, 가구 등)를 문지르면 지우개처럼 털이 뭉쳐 모이는 것이 신기방기했다. 털지우개 -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 오이뮤(OIMU) 털지우개. product.29cm.co.kr 의사선생님, 제가 먼저 말할게요. 3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다. 반차를 내어 1시간여를 차를 타고 가서 다시 1시간 정도를 기다려서 의사쌤을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은 2-3분 내외. /요즘 좀 어때요? 불편한 점이 있나요?.. 2023.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