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언니에게
엊그제가 월요일이었는데, 매일 아침이 힘들었는데 금새 금요일이 되어버렸어.
이번주는 어땠어? 너 저혈압이라 장마때 컨디션 꽝이잖아.
어제 개발팀때문에 열받았었다며? 그래도 잘 참았네.
금방 화나고 빡쳐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본가에는 오늘 가니? 효도라는게 별거 없는게 그냥 같이 밥먹고 이야기하고.
그 정도만 해도 행복해하실 텐데 그것마저도 쉽게 움직여지지 않지? 마음 속 죄책감도 계속 남아 있고.
지금 네가 잘하고 있나. 누가 좀 말해줬으면 좋겠다 그랬잖아.
너 굉장히 잘하고 있어.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알지. 네가 얼마나 열심히 애쓰고 사는지를.
걱정하지 말고. 지금 하는대로만 하면서 잘 살면 될 것 같아.
네 옆에는 항상 내가 있으니까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내가 금방 달려갈께.
이번 주말도 잘 보내고. 항상 즐겁게. 감사하면서 살자.
힘내. 화이팅!
P.S: 근데, 너 요즘 살이 좀..찐거 같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