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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 나 양익준 감독/배우 좋아하는데 연기를 너무 실감나게 해서 무서운 배우 이런 사람이 꼭 낯가림 심해서 공황장애 오고 그러더라 미대오빠는 코로나시국에 극장가자고 하면 눈이 쫙 찢어질테고 혼자 간다고 하면 주말에 혼자 놔둔다고 눈이 더 찢어져서 뒤통수까지 갈텐데. 성북문화재단 열일하는 듯. 성북구는 도서관도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주민세 내는 게 안아까웠다. 지금은 물난리 났는데 술먹는거 자랑한 마포구청장 동네에 주민세 내는 중이다. 근데 마포구립도서관 가보고 어마무시한 규모와 시설에 깜짝 놀람.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은 양익준 전, 일단 주말 일정으로 킵! 기간 2022. 8. 26. (금) ~ 8. 28.(일) 장소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 주최/주관 (재)성북문화재단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요금 무료 예.. 2022. 8. 25.
8월 4주차 근황일기 게을러졌다 매일 루틴이 무너졌다. 모닝 미라클은 커녕 간신히 눈을 떠서 출근하고 있다. 매일 문제풀이도 방콕을 갔다 온 후로 손을 놨다. 책은 꾸준하게 읽고 있지만 매일 2챕터씩 요약하는 일은 못하고안하고 있다. 왜지. 이유가 뭘까. 예약한 도서를 빌리러 갔다가 독립출판물 코너에서 재밌는 책들을 빌려왔다. 밀리나 리디북스에서는 볼 수 없는 소소한 에세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장르가 훨씬 더 세분화되서 취향에 맞는 책들이 많다. 두껍지도 않으니 후루륵 읽기에도 좋은 듯. 그래..종이책도 읽어줘야지. 지긋지긋한 코로나 사무실에서 2명이나 양성이 나왔다. 4차까지 백신을 맞았지만 불안한 건 마찬가지이다. 한번도 걸리지 않았기에 더 두렵다. 미대오빠는 사람 많은 곳은 아예 피하고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내 생각은.. 2022. 8. 25.
식물을 데려오다 급격하게 살이 찐 이후로 점심때만이라도 산책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날씨가 더울때는 신세계 백화점을 슬슬 걸어다니며 눈호강만 했었는데 처서가 지난 지금은 남대문시장까지 휘뚜르마뚜르 다니고 있다. 오늘은 우연히 들른 꽃시장에서 식물 하나를 업어왔다. 사무실 창가에 놓을만한 아이를 찾다가 발견한 동동이(이름도 지어줬다.) 품종 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다. 화장실에 빈화분이 있길래(분명 누군가가 키우다가 말라 죽였겠지) 흙을 섞어서 살살 심어줬다. 잎도 새로 닦아주고 물도 충분히 줬다. 벌써부터 둘째를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근할 때도 왠지 기다려주는 애가 있는 것 같고 하루에도 몇 번이나 쳐다보게 된다. 2022. 8. 24.
어쩌다 파일럿_정인웅 20대 시절 승무원이 되고 싶었었다. 그 당시에는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던 때여서 돈도 벌면서 전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는 승무원은 굉장히 인기있는 직종이었다. 승무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인하대 항공운항과를 졸업하거나 외항사인 경우 서류전형과 면접, 신체검사를 통과해야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한 도전이었다.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었고, 승무원에 어울리는 외모와 성격도 아니었다. 몇 번 정도는 면접까지 간 적이 있었지만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굳은 얼굴로 어버버 하다가 나온 기억만 남는다. 이후 세월이 흐르고 흘러, 해외여행에 재미가 들려 몇 달에 한번씩 비행기를 타게 되면서 승무원이 정말 힘든 직종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몇 백명이나 되는 승객들 밥 줘야지, 술 줘야지, 면세품 팔아야지.. 2022.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