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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4월 1주차 주말단상

by iamlitmus 2023. 4. 10.

성수동 LCDC SEOUL에 갔다

평일인데도 성수동 전체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놀랐다. 공장과 커다란 카페가 뒤섞인 성수는 망리단길, 연남동과 비슷하면서도 낯설다. 

 

반려묘(견)가 있다면 눈번쩍 아이템 - 털지우개

국내 지우개 제조사인 화랑고무와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가 함께한 제품. 반려동물이 머문 자리(소파, 가구 등)를 문지르면 지우개처럼 털이 뭉쳐 모이는 것이 신기방기했다. 

 

 

털지우개 -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

오이뮤(OIMU) 털지우개.

product.29cm.co.kr

 

전세계의 우표 컬렉션
쓸데없지만 예쁜 문구템. 예쁜 샤프를 샀다.
비누샵도 갔다.
성수동의 힙한 카페 엘레멘츠

 

의사선생님, 제가 먼저 말할게요.

3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는다. 반차를 내어 1시간여를 차를 타고 가서 다시 1시간 정도를 기다려서 의사쌤을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은 2-3분 내외. 

/요즘 좀 어때요? 불편한 점이 있나요? 그럼 3개월 뒤에 뵙죠.

이 말 듣자고 내가 여기에 왔나. 처음에는 당황했으나 다음 만남부터는 미리 질문지를 준비하고 선생님의 답변을 적은 뒤 캘린더 메모에 남겨놓는다.  처방에 따른 약봉지도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약제 검색을 해서 내가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약값은 어떻게 산정되는지 살펴본다. 

 

왜 이리 읽을 책이 많을까

주말마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좋으면서도 절망에 빠진다. 어쩜 이리도 읽을 책이 많은 것인가. 밀리의 서재도 담아두기만 한 책이 너무 많다. 그래서 행복하다. 하루종일 책만 읽으면서 살고 싶다. 미대오빠는 내가 책을 읽는 것보다는 그냥 도서관에 왔다갔다 하는 것만 좋아한다고 하는데, 사실 베키타고 도서관 가는 것을 좋아하니까 틀린 말도 아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토요일에 도서관 갔다가 연남동 너머 연희동까지 쫙 한바퀴 돌고 오면 얼마나 재밌게요.  

 

신앙의 신비여

사내 기독선교회에서 부활절 계란을 나눠줬다. 한없이 온화한 얼굴에 웃음까지 가득하니 이것이야 말로 주님의 사랑인건가. 예쁜 포장지에 삶은 계란과 라이언 얼굴이 그려진 비타민을 넣고 아침 일찍 나와 직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신앙의 힘은 감히 가늠키 어렵지만 대단하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내게 그들처럼 온전히 빠져들어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없다.  

 

굿윌헌팅(1997)

맷데이먼, 벤 애플릭, 로빈 윌리암스 

20분 이상 집중하기 어려운 지구력을 가졌음에도 쉬지않고 끝까지 봤다. 많은 대사를 하지 않아도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많은 것을 말해주는 영화였다. 진정으로 잘되기를 바라는 친구들, 그의 재능을 아끼고 본 모습을 찾아주려 애쓰는 교수들, 있는 그대로의 그를 사랑해주는 여주 등 서로 미워 죽는 갈등이 아닌 좀 더 나아지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는 스토리여서 은근 힐링이 됐다. 

'It's not your fault'

 

공동주택 경비업무

경비원의 제한업무를 지시했을 때 1,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

경비 아저씨가 일일히 사인을 받으러 다니는 걸 보고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각종 동의서 징구도 하면 안되는거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