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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공조

by iamlitmus 2017. 1. 28.

영화 보기 싫어하는 남친이 왠일로 영화나 보자고 하길래 그나마 고르고 고른 영화, '공조'

(더 킹은 별점도 낮고, 조인성, 정우성을 좋아하지도 않고, 보면 성질 날 스토리인 것 같아서 제외함)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진다.

유해진의 애드립 연기는 물과 기름처럼 둥둥 떠다니고, 현빈의 북한 사투리는 어색하고 알아듣기 힘들다.

그나마 김주혁의 아우라로 간신히 끌고 가기는 하는데 나중에는 그래. 어디까지 막장으로 가나 보자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현빈의 액션씬이나 차량 추격씬은 볼꺼리이니 그냥저냥 수준이다 치더라도

스토리나 대사, 상황 등이 상식적이지 않고 억지로 꿰어 맞춘 느낌이 대부분인지라 계속 헛웃음만 나왔다.

 

내가 영화비를 냈는데도 왜 미안한 맘이 드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