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day's..

근황 토크

by iamlitmus 2015. 3. 9.

1. 날마다 한개씩 버리기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책, 잡지, 머리끈, 팔찌 등은 여전히 1층 현관에 놔두면 감쪽같이 사라진다.

(나름 예쁜 엽서와 함께 포장해서 놔둔다.)

 

이젠 내 물건을 넘어서서 안방을 뒤져 장롱 위 구석에 놓인 물건들까지 버리고 있는 중.

(말도 안되는 모양의 자명종, 10년 넘은 영어사전, 욕실 구석에 굴러다니는 비누곽 등)

 

액션샘플러, 똑딱이 카메라 등은 돈을 받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그래서 계속 바닥에 놓아두고 왔다갔다 하면서 고민 중.

 

2. 북부고용센터 민원제기

사회에 불만이 많았던 시기, 정말 많이도 컴플레인을 해댔었다.

지금은 왠만하면 참고 넘어가는 편인데, 중부고용센터에 이어 북부고용센터에서 겪은 황당한 경우는 도저히 참기 어렵다고 판단. 민원을 제기했다.

 

3. 성당가다

세례받은 이후 시간되면 가는 냉담자 신도였는데, 어제 저녁 미사에 참석했다.

2번 항목에 대해 반성했다. 좀 더 참을 수 있는 인내심을 갖자.

(나의 세례명은 글리체리아. 로마군 앞에서 상을 뒤엎었다가 잡혀가신 성녀다. 수녀님이 나와 성질이 비슷하다며 추천해주셨다.)


4. 예술의 전당 공연

후더스 오케스트라 창단 공연.

할 줄은 몰라도 듣는 귀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통 교향악단이 아니어서인지 전자기타, 드럼을 이용한 공연은 별로였다. 조영남 아저씨도 나오셨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놀랐다.

 

이번 주에는 '채피'를 보러 갈 예정. 운좋게 1+1 예매를 했다. 분명 울겠지. 아마 울거야.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