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깊이가 없다'는 비평가의 한마디에 스스로를 괴롭히다 결국 자살하고 마는 젊은 여류화가의 이야기. 그녀가 죽은 뒤 그 비평가는 '깊이에의 강요'가 깃들여 있는 작품이었다고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꾼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던 여화가도 문제지만, 절대자마냥 아무렇게나 평가의 잣대를 휘둘러대는 비평가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남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의존하는, 남의 일이라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내뱉는,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도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이다.
이 외에도 2편의 단편과 한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문학적 건망증'이란 에세이는 수많은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으면서도 조금만 시일이 지나도 내용은 커녕 저자와 제목조차도 떠올리지 못하는 작가의 건망증을 스스로 한탄하는 내용이다.
나또한 이 느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바, 나름대로 해결책이랍시고 독서일기를 쓰고는 있지만, 많이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게 된 이후로는 될대로 되라지..식이 되고 말았다.
주제는 무겁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깊이가 없다'는 비평가의 한마디에 스스로를 괴롭히다 결국 자살하고 마는 젊은 여류화가의 이야기. 그녀가 죽은 뒤 그 비평가는 '깊이에의 강요'가 깃들여 있는 작품이었다고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꾼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던 여화가도 문제지만, 절대자마냥 아무렇게나 평가의 잣대를 휘둘러대는 비평가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남의 말에 지나치게 신경쓰고 의존하는, 남의 일이라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내뱉는,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도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이다.
이 외에도 2편의 단편과 한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문학적 건망증'이란 에세이는 수많은 책을 읽고 감동을 받았으면서도 조금만 시일이 지나도 내용은 커녕 저자와 제목조차도 떠올리지 못하는 작가의 건망증을 스스로 한탄하는 내용이다.
나또한 이 느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바, 나름대로 해결책이랍시고 독서일기를 쓰고는 있지만, 많이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게 된 이후로는 될대로 되라지..식이 되고 말았다.
주제는 무겁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