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여정 아줌마는 여기에도 출연한다. 정말 부지런한 배우다.
2. 요즘 유준상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는 중이다. 엉뚱하고 뻔뻔한 매력이 드러난다.
3. 문성근 아저씨는 정치하느라 바쁘실텐데 언제 영화에 출연하셨을까. 유치하고 이중적인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린다.
4. 오랜만에 본 문소리. 아는 사람이라면 참으로 피곤한 캐릭터(카랑카랑, 짜증만배, 의심무한대)를 마치 내 것처럼 소화해냈다.
5. 이자벨 위페르라는 배우는 가냘프면서도 자기 주장이 강한 1인 3역을 해냈다. 이해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아..그래? 정도의 쿨한 캐릭터들이다. 약간 똘끼있는 배역이기도 했다.
p.s:
-영화만 보면 꾸벅꾸벅 조는 버릇을 꼭 고쳐야 하는데.(옆에 앉은 남자는 계속 웃어대는데, 난 2번이나 깜빡 졸았다.)
-CGV 무비꼴라쥬에서는 별도의 큐레이터를 두어, 영화관람이 끝난 후 15분 정도 토론 시간을 갖는데, 워낙 관람인원도 적고, 절반 이상은 상영이 끝나자마자 나가는 상황이라(나를 포함해서) 참. 무안하겠다.싶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