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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바스터즈:거친녀석들

by iamlitmus 2009. 11. 4.
시네21을 통해 미리 공부한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기만 했던 영화.(역시 난 19금 영화가 딱 맞는 듯하다.) '저수지의 개들'에서부터 '펄프픽션','킬빌(여기에서부터 머리통을 벗겨내는 취향이 나왔던게야)','바스터즈:거친녀석들'에 이르기까지, 관객보다는 감독이 즐기면서 찍은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나, 유대인 사냥꾼(한스 랜다)역의 크리스토프 왈츠의 집요한 연기는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지하술집에서 벌어지는 진짜 독일 소령과 가짜 독일 연합군들의 테이블 대화끝에 싸그리 몽땅 죽는 장면도 압권. 멍청한 전쟁영웅에게 죽는 쇼사나의 결말도 기습적이었다. 독일군 머리통을 싹싹 벗겨내는 장면(슥삭슥삭 사운드가 아주..쏘우에서 전기톱으로 뇌를 열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과 야구배트로 머리통 깨뜨려 죽이는 장면, 이마에 칼로 나찌 기호를 새기는(피가 줄줄 흐를 정도로 푹.푹.찔러가며) 장면도 굿.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