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고 싶지만 당장 갈 수는 없고. 사람들 많은 곳은 싫은데 그렇다고 잘 알지 못하는 곳을 가기에는 좀 그럴 때 여행 안내서를 읽는다. 요즘은 전자도서관에서 빌린 일본 소도시 관련 책을 보고 있다.
뷰어를 열고 해당 지역을 구글 맵에서 찾는다. 워낙 지도보기를 좋아해서 계속 보고 있으면 대충 지리를 익힐 수 있다. 가고 싶은 곳을 즐겨찾기 해두고 구글 맵에 등록된 이미지를 보면 느낌이 온다. (로드뷰로 보면 더 재밌음) 여행책에서 자세한 배경과 정보를 얻고 지도를 보고 하다보면 그 곳을 여행하고 있는 것 같다. 지도를 보면서 근처 카페나 식당, 호텔 등을 찾아보기도 한다. 이러다 보면 어느새 피곤해져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다. 바로 그것을 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