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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주말에 뭐했더라

by iamlitmus 2023. 11. 28.

코스트코 가는 길에 억만이와 백만이한테 들렀다. 이제는 동네 인싸가 된 이 아이들을 보려면 줄을 서야 할 지경이 되었다. 주말이면 바로 앞에 있는 교회에서, 평일이면 옆에 있는 어린이 집에서 나온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다. 엄마들은 만지지 못하게 하고 보기만 하라지만 백만이 입장에서는 그것마저도 공포 그 자체로 보인다. 뭐라도 주는가 싶어 꾹 참고 기대하는 백만이의 얼굴을 지나친다. 
 

눈꼽이 점점 많이 끼는 것이 보인다.
백만이가 임신할까봐 무섭다.

 
코스트코 가기 전, 배고픈 상태로 갔다가는 정신을 못차리고 담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배를 채워야 한다.  이전에 가보고 감탄했었던 가루 식당에 가서 만두국과 명태식혜비빔국수를 주문했다. 까탈스러운 미대오빠 입에도 맞았는지 오랜만에 제대로된 만두국을 먹었다며 싹싹 비웠다. 매콤새콤한 비빔국수는 다시다 국물로 만든 것이 아닌 제대로된 육수맛이 난다. 

가루 영등포직영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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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는 가능하면 버스를 타고 간다. 자동차를 가져가면 주차도 힘들고 물건을 많이 담게 된다. (보통 2-30만원 정도) 정말 필요한 물건만 구입했는데도 12만원이 넘었다. 이젠 유효기간이 짧으면 아예 집어들지도 않는다. 냉동실의 기능을 믿지 않는 미대오빠는 가차없이 폐기해버린다. 
 

강추! 담백하고 바삭한 맛
예상은 했지만 엄청 달다

 
 
 
장보고 나와 버스 시간이 길어 커피를 마시러 갔다. 사정이 있어 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했지만 30분이면 충분할 것 같아 그냥 주문했다. 이곳도 미대오빠가 인정하는 몇 안되는 커피 맛집. 
* 30분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둘 다 조급해져서 후루룩 마시고 나옴. 
 

눙커피로스터스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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