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식인들의 위선에 신물이 난 한 인텔리 여성은 정반대로 거칠고 과묵한 뱃사람을 선택하지만, 그 침묵 또한 공허함에 불과했음을 깨닫고 서로 이별하기로 결정한다. 이별의식이 치뤄지는 밤, 손님 19명을 초대하여 그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밤새 듣게 된 부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프랑스판에는 19편의 단편이 실려있으나, 이 책은 국내에 미발표된 9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수는 적은데 책은 만들어야겠기에 가끔씩 보여주는 삽화와 한 페이지도 다 채우지 않은(딱, 절반이다.) 레이아웃으로 만들어졌다. 어떻게 보면 본전 생각도 나겠다. 그 중 가장 괜찮은 작품은 복수를 위한 인생을 사는 한 남자에 관한 '불꽃화학제조술'과 대를 이은 피비린내나는 복수를 다룬 '앵거스'이다. 특히, 전작인 '불꽃화학제조술'은 식스센스에 버금가는 반전을 보여준다. 책값이 부담스럽다면 서점에 가서 이 두 작품만 읽어도 괜찮겠다. <외면일기>에 비해 소장가치는 떨어진다.
작품수는 적은데 책은 만들어야겠기에 가끔씩 보여주는 삽화와 한 페이지도 다 채우지 않은(딱, 절반이다.) 레이아웃으로 만들어졌다. 어떻게 보면 본전 생각도 나겠다. 그 중 가장 괜찮은 작품은 복수를 위한 인생을 사는 한 남자에 관한 '불꽃화학제조술'과 대를 이은 피비린내나는 복수를 다룬 '앵거스'이다. 특히, 전작인 '불꽃화학제조술'은 식스센스에 버금가는 반전을 보여준다. 책값이 부담스럽다면 서점에 가서 이 두 작품만 읽어도 괜찮겠다. <외면일기>에 비해 소장가치는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