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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커브 110

[2021 슈퍼커브 110] 베키 첫 주행

by iamlitmus 2021. 7. 3.

헬맷이 도착했다.  로얄 오픈페이스 헬멧은 기본 쉴드가 달려 있어 별도 구입이 필요없다. 내피를 분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꽤 무게감이 있다. (약 1킬로) 겨울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 나폴리 헬멧은 내피 분리 불가인 대신 훨씬 더 가볍다. (약 800g) 

우선, 주유소에 가서 첫 주유를 하기로 한다. 조심스럽게 거치대를 세운 후 3천원(3칸 정도 올라감)어치 주유를 했다. 셀프였지만, 처음이라 익숙치 않다고 하니 직원이 웃으며 도와줬다.(감사합니다)

 

한참 달리는 도중 고정되지 않았던 휴대폰 거치대와 함께 백미러도 같이 돌아가버려 엉뚱한 곳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근처 혼다 센터에 가서 또 조심스럽게 거치대를 세운 뒤, 해본다고 했는데, 이 지경이라고 읍소하니 바로 멍키로 단단하게 조여주셨다.(감사합니다)

 

가능하면 큰 도로로 달리지 않으면서 풋브레이크와 기어변속 연습을 하다보니, 슬슬 감이 잡힌다. 2단 출발을 기본으로 하고, 좀 달릴 수 있겠다 싶으면 4단까지 올려주면 된다. 연남김밥을 사기 위해 최애 동네인 연남동 도착. 이제 거치대 세우는 건 일도 아니다. (더이상의 부상은 없어.) 돌아오는 길은 훨씬 더 자신감이 붙는다. 

시트가 너무 딱딱해서 허리가 아프다, RPM을 좀 더 낮추거나 기어변속시 좀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서스펜션 교체 또는 15T로 교체하기도 한다는데, 주로 1인만 탄다면 상관없지만, 텐덤을 자주 하는 경우에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