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부작에 걸쳐 6권을 끝으로 시리즈가 종결지어졌다. 타나토노트의 미카엘 팽송이 천사를 거쳐 신후보생이 되고, 최상의 신이 되기 위해 다른 후보생들과 경쟁을 하고, 제우스가 아닌 최상위 신의 존재를 만나게 됨으로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결말 부분은 '책으로 만든 사람들(살바도르 플라센시아)'의 모티브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하는 강한 의혹이 든다. '책으로 만든 사람들'이 자신들을 창조해낸 작가와 전쟁을 벌인다는 전제였다면, 베르나르는 '독자'들이 최고의 존재이며, 그들의 선택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현상이 유지되고 연장된다는 주장을 한다. 이전 작품들이 잘난 척하느라 정신없었던 유아독존 스타일이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대놓고 대중적인 글쓰기를 표방하며, 독자들의 눈치를 보며 쓴 티가 난다. 하지만, 수많은 자료수집을 통해 읽을거리를 넘어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는 능력은 여타 대중작가들과는 다른, 그의 커다란 장점이자 무기이다.
책의 발견
신 1-6 / 베르나르 베르베르
총 3부작에 걸쳐 6권을 끝으로 시리즈가 종결지어졌다. 타나토노트의 미카엘 팽송이 천사를 거쳐 신후보생이 되고, 최상의 신이 되기 위해 다른 후보생들과 경쟁을 하고, 제우스가 아닌 최상위 신의 존재를 만나게 됨으로서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결말 부분은 '책으로 만든 사람들(살바도르 플라센시아)'의 모티브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닐까.하는 강한 의혹이 든다. '책으로 만든 사람들'이 자신들을 창조해낸 작가와 전쟁을 벌인다는 전제였다면, 베르나르는 '독자'들이 최고의 존재이며, 그들의 선택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현상이 유지되고 연장된다는 주장을 한다. 이전 작품들이 잘난 척하느라 정신없었던 유아독존 스타일이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대놓고 대중적인 글쓰기를 표방하며, 독자들의 눈치를 보며 쓴 티가 난다. 하지만, 수많은 자료수집을 통해 읽을거리를 넘어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쓰는 능력은 여타 대중작가들과는 다른, 그의 커다란 장점이자 무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