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안젤리나 졸리
배우: 서양 남자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굶기는 것? 무릎 꿇리는 것? 강제노동 시키는 것? 서양인들은 충격을 받을 지도 모르지만, 30여년 넘게 일제치하에 있었던 한국사람들이 보기에 이 영화에서 다뤄지고 있는 치욕들과 괴롭힘은 우습지도 않게 느껴진다. 일본에서는 졸리를 입국 금지 시킨다 어쩐다 하는데, 졸리도 갈 생각이 없지 않았을까.(악랄한 감시관 역할의 일본인은 욕 좀 먹겠다 싶었더니, 제일교포 3세라고 쳐죽일 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 한다.)
졸리 감독의 의도는 알겠다만, 너무나 피상적인 부분만 부각시킨 반쪽짜리 영화였다.
지들끼리 감동하고 지들끼리 눈물짓는 모양새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