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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요즘 근황

by iamlitmus 2015. 3. 30.

가볍게 시작했던 핸드메이드에 빠져드는 바람에 손끝이 뭉그러져가는 요즘이다.

 

제일 처음 시도는 매듭팔찌. 작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재료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레고 등 부속품에 따라 가격대는 상승한다.

대신, 만드는 방법이 쉽고, 짧은 시간내에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 팔찌는 솜이 들어 있어서 원가가 비싸고 크기가 크게 나온다.

위 팔찌는 솜팔찌 재료의 절반가격. 워낙 디자인이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만들어봤다.

동전지갑 프레임과 천을 이용해서 만든 동전지갑. 구슬 등을 이용해서 자수도 놓았다.

겉감 뿐 아니라 속감까지도 전부 손바느질로 해야 한다.

진짜...시간과 공수가 많이 든다. 특히, 입구 프레임을 고정시키는 작업이 장난아니다.  

자수를 놓지 않고, 디자인이 있는 천으로 만든 동전지갑.

약간 큰 프레임 구입. 접착솜까지 붙여서 만듦.

머리핀 재료를 사다가 만든 핀. 이것도 접착솜을 붙여서 좀 더 폭신한 느낌을 줬다.

하늘색 핀에는 자수를 놓을까 하다 그냥 귀찮아서 민자로 만들었다. 생각보다 만들기 쉽다.

 

지난 주 광양매화마을에 다녀왔다. 난 광양이 그렇게 먼 곳인줄 몰랐다.

거의 여수 윗동네다. 평일인데도 주차장은 가득찼고, 사람들도 많았다.

매화축제는 끝났지만, 며칠은 지나야 흐드러지는 느낌이 들 것 같다.

단 1초도 쉬지 않고 춤추고 노래하는 각설이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고, 장터 음식은 짜고 부실했다. 실망.

광양 전 지역이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예뻤다. 꽃대궐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고흐의 그림같았던 매화나무.

근처 쌍계사에 들렀는데, 너무 예쁜 사찰이어서 놀랐다. 진입로에 벚꽃이 피면 장관일 것 같다.

지리산 근처여서 그런지 녹차밭도 많고, 숙소나 식당 인프라가 잘되어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면같다. 입장료도 2500원이나 받으니 당연히 관리가 잘되어 있다.

평일이고, 마감 무렵이어서 사람이 거의 없었다.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