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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웃겼다

by iamlitmus 2008. 5. 24.
청계천 옆 노천술집에서 후배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D씨.
마침,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던 일본여성 일행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숫기없는 후배를 위해 은근슬쩍 합석제안을 하기로 맘먹는다.

/일본말 할 줄 알아요?
/아니. 전혀 몰라.
/후배는 알아요?
/그애도 몰라.

TC로 보이는 중년여성이 화장실에 간 틈을 타 슬며시 다가간 그는,
일본여성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속삭였다.

원 모어 타임, 비루? 앤드..가라오케?

/원 모어 타임. 죽인다.
/응. 하마터면 베이비 원 모어 타임 할 뻔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