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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몸살

by iamlitmus 2008. 5. 29.
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났다.
사실, 추가개발 리스트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어쨌든 끝났다.

임원PT와 함께 직원PT도 끝내고나니,
5개월동안 쌓였던 긴장과 피로감이 단박에 밀려왔다.

덕분에,
제대로 몸살 앓고 있다.

꼬박꼬박 냈던 의료보험비가 아깝다싶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써주는구나.
주사 한방 맞고,(피가 멈추지 않아 당황했다.)
3일치 약까지 지었는데도 4천원.

이번주만큼은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고
쉬고 싶었는데, 프로젝트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던
각 팀의 업무들이 쓰나미처럼 밀려든다.

차장과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더없이 밝은 업무적 미래에 대해 성토했지만,
소주반병+맥주반병을 마셔버린 나로서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이번 주는 푹 쉬자.
쇼핑은 휴식.
면세점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