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수목원에 다녀왔다.
너무 습하고 더워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남친에게 전부터 오고 싶다고 말은 했었지만,
삼복더위에 예약을 할 줄은 몰랐다.
그래도 그 맘씀씀이가 고마워서 없는 기력 끌어모아 걸어다녔다.
늦가을에 다시 오기로 했다.
그때는 바로 옆 세조왕릉도 보기로 했다.
떡볶이 사대천왕에서 1등한 무떡볶이를 주문해서 먹었다.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맛.
실망 후 남겼다.
주중간 짜증내고 나태했었던 순간과 시간들이 떠올라 창피한 마음이 들었다.
왜 나이가 들어도 나아지지 않고 계속 반복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