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마이클 니콜스 출연: 줄리아 로버츠, 쥬드 로, 나탈리 포트만, 크라이브 오웬
슬로우모션으로 시작되는 쥬드 로와 나탈리 포트만의 눈부심이라니. 런던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엇갈린 사랑 이야기는 배우, 음악, 화면 등 완벽한 호흡을 일궈내고 있다. 그렇다. 주인공은 무조건 잘생기고 예뻐야 한단 말이다.
서로를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 일어난 사고를 기점으로 그들의 사랑은 시작된다. 줄넘기 넘듯 훌떡훌떡 넘나드는 스피드있는 전개로 인해 일순간도 긴장감을 늦출수 없게 만든다. 더불어, 핑퐁처럼 주고받는 대사들은 간결하지만, 무게감이 있다.
사랑에도 색깔이 있고, 농도가 있는 것일까.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아 로버츠를 동시에 사랑하는 쥬드 로를 비난할 수 있을까. 상대방을 사랑하면서도 다른 이성에게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육체적인 반응에 불과한 것일까.
정곡을 찌르는 대사와 진지한 연기로 넘쳐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난 직후의 느낌은 심란함. 그리고 불안감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열쇠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사랑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잔인해질수도, 유치해질 수도 있다는 것, 이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어른스러운 영화. 훌륭하다.
p.s:
볼거리1: 줄리아 로버츠가 쥬드 로 사진 찍는 장면. 그는 어떤 표정을 지으면 먹어주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징그럽게 잘생겼다.
볼거리2: 나탈리 포트만이 스트립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 그녀의 몸은 아름답지는 않았다. 하지만, 천박할 수도 있는 몸짓속에서 그녀만의 슬픔이 배어 나온다. 처연하다.
슬로우모션으로 시작되는 쥬드 로와 나탈리 포트만의 눈부심이라니. 런던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엇갈린 사랑 이야기는 배우, 음악, 화면 등 완벽한 호흡을 일궈내고 있다. 그렇다. 주인공은 무조건 잘생기고 예뻐야 한단 말이다.
서로를 처음으로 마주한 순간 일어난 사고를 기점으로 그들의 사랑은 시작된다. 줄넘기 넘듯 훌떡훌떡 넘나드는 스피드있는 전개로 인해 일순간도 긴장감을 늦출수 없게 만든다. 더불어, 핑퐁처럼 주고받는 대사들은 간결하지만, 무게감이 있다.
사랑에도 색깔이 있고, 농도가 있는 것일까.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아 로버츠를 동시에 사랑하는 쥬드 로를 비난할 수 있을까. 상대방을 사랑하면서도 다른 이성에게 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육체적인 반응에 불과한 것일까.
정곡을 찌르는 대사와 진지한 연기로 넘쳐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난 직후의 느낌은 심란함. 그리고 불안감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열쇠가 아니라는 것, 하지만, 사랑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잔인해질수도, 유치해질 수도 있다는 것, 이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어른스러운 영화. 훌륭하다.
p.s:
볼거리1: 줄리아 로버츠가 쥬드 로 사진 찍는 장면. 그는 어떤 표정을 지으면 먹어주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징그럽게 잘생겼다.
볼거리2: 나탈리 포트만이 스트립 퍼포먼스를 하는 장면. 그녀의 몸은 아름답지는 않았다. 하지만, 천박할 수도 있는 몸짓속에서 그녀만의 슬픔이 배어 나온다. 처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