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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1월 11일 수요일 하루

by iamlitmus 2023. 1. 11.

오늘의 가수는 김광진이다. 위키를 찾아보니 64년생 58세. 인천의 유지 집안(당시 유명한 소아과 병원)이다. 펀드매니저로 일할 때 '동부 더 클래식 펀드'라는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을 가입하면서 싸인도 받았었다. 지금은 은퇴하고 음악에만 전념하고 있다 한다. 

 

체중이 확실히 줄어들어 앞자리 숫자가 바뀌다가 말다 한다. 오늘은 가정의 날이라서 한 시간 일찍 퇴근했다. 시내로 나오겠다는 미대오빠 제안에 폭식할까 싶어 그냥 집으로 가겠다고 했다. 집으로 오는 길에 고깃집에 가득 찬 사람들을 보며 꾹 참았다. 저녁을 먹지 않는 삶이란 우울하다. 오늘 저녁도 안먹으려 했는데 미대오빠 혼자 밥먹고 있는 모습이 짠해 같이 먹었다. 

 

퇴근 시간 한 시간 전에 할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일정을 짠다.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전체 일정을 잡는데 틈날 때마다 제주 당일치기 여행 계획을 짠다. 6월 철수하면 치앙마이를 가볼까도 싶어 호텔도 찾아보기도 한다. 채우는 여행이 아닌 비우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여행은 여전히 어색하다. 

 

국민연금 담당자와 통화했다. 지금은 일하고 있지 않으니 최소 금액인 9만원만 납부하겠다고 했다. 나중에 수급하는 연금이 줄어들겠지만 당장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