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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1월 9일 월요일 하루

by iamlitmus 2023. 1. 10.

화요일인줄 알았는데 출근하고 보니 월요일이었다. 주가가 오르고 달러와 엔화가 하락해서 각각 10만원씩 매수했다. 6월 철수 후 치앙마이를 갈지 일본을 갈지 고민중이어서 외화를 쟁여두고 있다. 

 

신입사원이 현업에게 전화를 걸어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것을 듣고, 나도 그랬었나? 그랬었겠지. 누가 먼저 가르쳐주는 이가 없으니 몸으로 부딪혀서 배웠던 것 같다. 

 

오늘 먹은 것은 바나나, 고구마, 베이글, 커피 뿐이다. 저녁은 안먹기로 했다. 내 인생에 먹고 싶은 것을 참아야 할 때가 올지 몰랐다. 못먹게 되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맘대로 먹으며 살았는지 깨달았다. 술도 끊었다. 내가 안먹으니 미대오빠도 밥을 안먹는다. 해풍쑥인절미와 콩고물 광고에 넘어갈 뻔. 

 

베란다에 내놓았던 귤이 곰팡이가 슬기 시작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2개 정도. 귤도 칼로리가 높아 체중감량에 좋지 않다. 고기를 먹고 난 후 볶아주는 기름지고 고소한 밥이 먹고 싶다. 아침, 점심은 거하게 먹고 저녁은 먹지않는 루틴을 시도해보려 한다. 욕심내지 않고 1달에 2킬로 감량을 목표로 한다 

 

매일 아침 들고 나가는 책을 퇴근할 때까지 읽으면 2/3정도이다. 다음 날에는 또 새로운 책을 들고 나간다. 주말에는 읽다만 책들을 쌓아두고 한번에 읽는다. 이처럼 한 가지 일에만 너무 몰두하거나 매달리지 않는다. 내일이 되면 새로운 시간에 따라 시작하면 된다. 과거에 끌려 다니지 않는다. 최근 우울증이나 당뇨일기 등 어두운 책들을 읽었더니 기분이 가라앉는다. 이럴 때는 잡지를 읽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