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줄리 테이머 배우: 짐 스터게스(주드: 완전 멋짐), 외 노래 완전 잘부르는 배우들.
비틀즈 음악으로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간 영화. '왓치맨'에서 다룬 베트남 전쟁이 거인 스머프가 미국승리를 이끈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 영화는 만행을 저지른 미국인들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줬음을 보여준다. 청춘들의 방황, 반전, 사랑 등 다양한 주제를 적절하게 섞은 뒤, 멋진 음악으로 더할 나위없는 완성도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다양한 화면기법들은 '현대카드 CF'를 시리즈로 보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영상과 함께 들려오는 비틀즈의 재해석.
왜 이런 영화가 블록버스터가 되지 못하는 것일까. 2시간이 넘는 런타임이 20분처럼 느껴지는 영화. OST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주드역을 맡은 짐 스터게스의 노래를 들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