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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라오스10

라오스 2일째(11/5) 일행들은 아침 일찍 탁발 행렬을 보러 가기 위해 나갔고, 난..당연히 잤다. 라오스에 도착한 이후로 더이상 물리지 않는 것을 보니 분명 치앙마이 숙소에 개미가 있는 것이 분명해진다. 오늘은 꽝시폭포 가는 날. 아침 9시에 조마베이커리 앞에서 툭툭이를 탔다. 왕복 1인당 4만킵(총 8명), 약 20킬로 거리에 4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새벽 탁발. 생각보다는 그냥저냥 했다는 일행의 의견. 아침마다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이 열린다. 과일, 생선, 고기 등을 판다. 주로 외국인들이 아침을 해결하는 샌드위치&커피 가게들. 만킵(천3백원) 샌드위치. 하지만, 진정한 샌드위치 갑은 방비엥이다. 꽝시폭포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 남자. 참..조촐하고 편한 직업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곰을 보호하는 곳을 지나친다... 2014. 12. 4.
라오스 1일째(11/4) 무려 22시간만에 루앙프라방 버스터미널에 도착. 3시간여마다 화장실에 가라고 멈추기는 하는데, 정말..그냥 산 속에 판자때기 이어 붙인 수준으로 그것도 달랑 한 칸. 막 이렇다. 현지인들은 거리낌없이 노상방뇨 해주시고, 20여명의 여성들이 화장실 앞에 줄서는 장관이 연출되었다. 그로 인해 나를 비롯한 일행들은 물 한모금 마시지 않는 투혼을 발휘할 수 밖에 없었다.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썽태우 기사들이 우르르 달려들었다. 시내까지 가는데, 1인당 25000K(약 3천원). 서양인들한테는 그게 돈이겠어. 아무 말 않고 줄줄이 올라탄다. 대충 듣기로는 10000K(천3백원)정도라는데, 어디서 바가지를..들은체 만체하고 질질 짐을 끌면서 터미널 바깥으로 향하니 나중에는 그냥 그 돈에 해준다고 해서 냉큼 올라탔다.. 2014.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