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방콕4일째
11시경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겨 놓은 뒤, 시암역으로 가기 위해 BTS역으로 향했습니다.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걷기가 힘들어요. 혼자니까 이렇게 고생하면서 다니지, 누구랑 함께 왔다면 당장 택시를 탔겠지요? 시암센터, 시암디스커버리, 시암파라곤을 쫙 훑으면서 새삼스레 방콕의 빈부차에 놀랐습니다. 특히나 시암파라곤의 경우 여태껏 가본 여러 나라 중 최고로 화려한 쇼핑몰입니다. 대충 둘러본 뒤, 1층의 나인스카페에서 점심을 먹는데 앞에 앉은 외국인 일행들에게 저절로 눈이 갔습니다. 할아버지, 방콕여자애, 그리고 아들인 듯한 남자 둘. 그 중 한남자는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서양인이었어요. 얼굴은 톰 크루즈요, 분위기는 에드워드 왕자입니다. 세상에, 웃으니까 주위가 다 환해집니다. 저 일행의 테마는 무었일..
2007.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