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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발견98

피렌체 / 더 몰 아울렛 피렌체 중앙역에서 약 50분정도 버스를 타고 가면, 더 몰이라는 아울렛 매장이 있습니다. 왕복 6.2유로구요, 버버리, 구찌, 토드, 페레가모, 엠포리오 알마니, 입셍로랑 등의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9시에 출발해서 12시 45분 차를 타고 오면 딱 맞아요. 버버리같은 경우, 캐시미어 머플러는 100유로, 약 14만원정도입니다. 한국매장에서는 28만원정도예요. 맘에 드는 빨간색 머플러가 있었는데, 행사가격으로 30유로. 굿.굿. 괜찮은 지갑이 있었는데, 140유로 주고는 못 사겠더라구요. 다행히 맘에 드는 모델이 있어서 45유로 주고 구입. 155유로가 넘으면, 13퍼센트 세금환급이 되지만, 한 매장에 한해서만 가능합니다. 보통 할인률은 50에서 70퍼센트 정도구요, 환급까지 받는다면 꽤 유혹적인 가격.. 2007. 12. 7.
피렌체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열차를 타면 예약비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2시간 빨리 도착하기 위해 또 다시 20유로를 내고 고속열차를 탔습니다. 피렌체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시내로 나갔습니다. 피렌체는 끝에서 끝까지 1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도시(?)입니다. 어차피, 피렌체는 아울렛을 가기 위해 들른 지역이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가죽 제품이 꽤 저렴하더군요. 원래 이 곳이 가죽제품이 유명한 곳이래요. 정말 괜찮은 구두도 7~10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어요. 부츠도 13만원 정도인데, 한국에서 사면 몇 십만원 정도 되보이는 훌륭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이나 신발들은 모두 근사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유명하다는 베기오다리나 광장 등.. 2007. 12. 6.
나폴리-살레르노-아말피-포지타노-소렌토-나폴리 또 새벽 6시에 눈을 떴습니다. 창문밖을 보니, 다행히 날씨가 화창합니다. 아침밥을 든든히 챙겨먹고, 다시 버스표를 구하기 위해 나폴리 중앙역 근처를 헤맸지만, 결국 구하지 못했습니다. 아. 몰라. 이젠. 승차장으로 되돌아와 버스를 기다리다, 그래도 불안해서 근처 호텔 직원에 물어보니, 버스안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하는 겁니다. 아주. 삽질 제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스에 올라타서 표를 못샀어. 자. 여기, 돈.하니 운전사가 멀뚱거리며 쳐다보기만 합니다. 한참 손 내밀고 있기가 뭐해서 일단, 자리에 앉았습니다. 어찌어찌하여 목적지에 도착했고, 사람들이 다 내린 다음 다시 돈을 내미니, 됐다고, 그냥 가라고 하대요. 이야. 나폴리에 대해 급호감이 생겨버렸어. 살레르노 동네를 설렁설렁 돌아다니다가.. 2007. 12. 5.
로마-나폴리 아침에 일어나니 뼈 마디마디가 쑤시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상하게 새벽 6시만 되면 눈이 떠집니다. 서울시간으로 낮 12시. 평소같으면 실컷 자고 일어나는 시간. 만병통치약 판피린 한병 마셔주시고,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메트로(1유로=1,400원)를 타기 위해 떼르미니역으로 갔는데, 어마어마한 출근 인파라니. 월요일 구로역을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입구에 맞춰 서지 않는 열차를 따라 수백명의 인파가 우르르 쏠립니다. 첫차는 별 수없이 보내고, 두번째 차는 기를 쓰고 올라탔습니다.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카메라와 가방을 꽉 움켜쥐고, 노선표만 노려봤습니다. 바티칸 역에 도착해서 단체관광 온 이들을 따라가니, 바티칸 박물관 성벽을 따라 길게 줄이 서 있습니다. 성수기때는 몇 시간동안 .. 2007.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