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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1042

1월 5일 목요일 하루 해가 바뀌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올해 최대의 목표는 체중 감량이다. 갱년기로 인해 거의 10킬로가 증가했다. 가장 불편한 점은 맞는 옷이 없다는 점이다. 기어코 살을 빼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큰 옷을 사지는 않는다.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먹는 족족 살로 가기 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한다는 것도 스트레스다. 회식이나 모임이 있다 싶으면 여지없이 2킬로 정도 증가한다.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니 아무리 많이 걸어도 아침에 일어나 체중을 재도 거의 변화가 없다. 서점에 갔다. 성장, 나아지는 법, 발전하는..뭘 그렇게 자꾸 하라고만 하는지 모르겠다. 반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아이러니한 시대이다. 사설이 가장 좋은 교본이라는 말에 뉴스앱을 여러 개 설치했다. 그 중 조.. 2023. 1. 6.
12월 16일 금요일(만세) 하루 아침 미대오빠는 5:30분에 일어나 6:30분 KTX를 타고 대전에 내려갔다. 예쁜 모습으로 갔다오라고 어제 미용을 해줬다. 똑!똑! 지름신입니다. 텐바이텐에서 요거트제조기를 보다가 흘러흘러 다다른 결론. 내일 미대오빠오면 상의해봐야겠다. 분명 안된다고 하겠지만 텐바이텐 10X10 : 요거트메이커/시리얼볼 주말 특가 www.10x10.co.kr 아이슈미드 요거트 메이커 요구르트 제조기 COUPANG www.coupang.com 2022. 12. 16.
12월 15일 목요일 하루 아침 6시에 눈을 떴지만, 따뜻한 침대를 벗어나는 것은 내 의지로는 불가능하다. 나름 아침의 루틴으로는 화장실->물 한잔->침대정리->창문열어 집안환기->세수->쓰레기 정리, 컵씻기->마지막으로 체크(정리안하면 미대오빠의 잔소리 작렬예약)->출근->사무실 도착->식물 물주기->키보드, 마우스 소독 및 책상 청소->오늘 할일 정리->메일확인->블로그 아침일기->업무시작. 정말 뭔가를 많이 하고 있다. 신입사원 S양이 다가와 옆에 선다. /뭐? /그냥요. /그냥 뭐? /그냥 좋아서요. /...몹시 부담스럽네. 사랑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나는 순진무구함. 점심 천천히 꼭꼭 씹어먹었다. 눈이 와서 산책은 못가고 만화의 집에서 책보다가 잠깐 눈 좀 붙이고 올라오니 펑펑 내리는 눈. 오늘은 그냥 창밖만 바라봐야겠다.. 2022. 12. 15.
12월 14일 수요일 하루 아침 수면품질 54%(4시간 4분). 해를 쬐는 시간이 줄어서인지 요즘 계속 피곤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베키가 걱정된다. 며칠째 시동조차 걸지 못했다. 주말에 미대오빠가 워크샵을 간다. 덕분에 베키를 타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아내가 친정가는 날을 고대하는 남편의 마음이 뭔지 알겠다. 점심 일겸사익(一兼四益) 최근 기획자 프리랜서 단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만한 실력을 갖춘 기술자라면 상관은 없지만 이런 시류에 올라타는 개거지같은 월급루팡들이 많아지니 문제가 된다. 프로젝트 품질은 떨어지고 일정은 엉망이 된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희생을 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돈을 더 받으면 그만큼 기대치도 높고 해내야 하는 일도 많다는 것을 그들은 모른다. 그저 많이 달.. 2022.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