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1042 다시, 출근하다. 2주동안의 꿀같은 휴식을 끝내고 새로운 프로젝트로 출근했다. 위치는 남산 턱밑,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명동이나 남대문시장과는 거리가 있어 한적하다.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면 낡고 허름한 가게들이 들쑥날쑥 끼워져있는데 인적이 드물어 한층 더 조용하다. 베키를 타고 출퇴근하기 딱 좋은 거리이고 맘만 먹는다면 이태원에 가서 점심도 먹을 수 있겠다. (물론 안갈테지만) 점심시간에 직원이 와서 먼저 들어온 팀원들과 같이 밥먹자고 하길래 그러자고 했다. 인원이 너무 많아 따로 앉아야 할 것 같다고 하길래 우리 일행만 먼저 들어가 앉았다. 미대오빠랑 통화하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여차저차 말하고 가길래 일행에게 미리 계산한다는거야? 물으니 그런 것 같다고.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받아본 밥상에 대한 소감은 흐음.... 2022. 7. 19. 6월5주차 주간일기 프로젝트 철수하다 프로젝트 종료까지는 2주가 남았지만, 계약종료로 인해 철수했다. 5.5개월동안 매일 출근하다 베키에 짐을 잔뜩 싣고 집으로 가는데 뭔가 후련하면서도 심란한 마음이 들었다. 언제나처럼 미대오빠는 키보드를 깨끗이 세척해서 다시 셋팅해주었다. 프로젝트에 투입될 때마다 새 것같은 키보드를 꺼내쓰면 왠지 비장해진다. 더워도 너무 덥다 매일 사무실에서 시원하게 일하다가 집에 있으려니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잠깐 베키를 타고 다닐때도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덥다. 더위에 쥐약인 체질인데다 운동량 제로인 현재 상태로 체감온도 40도라는 방콕을 갈 생각하니 한숨만 나온다. 절대 욕심내지 말고 하루 1군데 들르는 일정으로 그냥 숨만 쉬고 온다는 다짐을 한다. 이번 방콕여행의 컨셉은 편집샵+커피+1일 1마사.. 2022. 7. 4. 6월 4주차 주간일기 결국, 방콕에 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2주동안 방콕에 혼자 머무르는 일정은 무리라는 판단하에 일단 항공권을 취소했다. 아닌 것 같다는 판단이 선다면 안하는게 낫다. 3천마일리지를 차감해야 했지만 그냥 방콕에만 머무르는 일정으로 다시 예약했다. A380 기종은 2층 비행기여서 2층으로 사전좌석배정을 했다. 그새 유류할증료가 올랐지만 그냥 예약하면 80만원이 넘는 가격이니 28만원 정도 지불한 것에 대해 아쉬움은 없다. 왕복 2일을 제외하면 3일 정도만 머무르는 일정이지만 충분하다. 7월부터 방콕의 모든 검역시스템은 해제된다. 타이패스를 등록할 필요도 없고 실외마스크도 필수가 아니다. 단, 귀국 전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증명서가 있어야 하는데, 공항에서 250바트를 지불하면 받을 수 있다. 또 귀국 후.. 2022. 6. 27. 6월 3주차 주간일기 전입신고를 했다 집을 산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지만 갖고 있는 청약통장의 인정점수가 꽤 높아서 포기하기에는 아까운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세대주가 아니어서 고민이던 차에 미대오빠가 전입신고를 허락해주었다. 귀찮고 복잡한 거 싫어하는 미대오빠로서는 정말 큰 결심이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주말동안 개기지 않고 굽신굽신 해줬다. 그래도 기분이 엄청 좋았다. 방콕 티켓을 취소했다 2주동안 방콕-치앙마이-방콕이라는 일정도 부담스럽고 혼자 가서 뭐하나 싶기도 해서 예약을 취소했다. 마일리지 예약이라 3,000점을 제하고 환불받았는데, 다시 5일 정도로 예약하려니 날짜가 안맞는다. 요즘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손도 까딱하기 싫은데 방콕에 가서도 분명 호텔에만 있을 것 같다. 그럴바엔 그냥 미대오빠랑 .. 2022. 6. 20.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2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