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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1042

5월 4주차 근황일기 사전투표를 했다 7장이나 도장을 찍었지만 누군지도 모른다. 미대오빠는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해지는 것이기에 무조건 투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뉴스를 볼 때마다 욕지기가 치밀어오르지만 그래도 지켜봐야 한다. 망원한강지구 스타벅스 저녁을 먹고 한강변을 산책하다 들렀다가 엄청난 인파에 순식간에 외출에너지가 고갈됐다. 주말의 한강고수부지는 진정한 헬이다. 한강에서는 치킨과 맥주, 라면을 먹어야 한다는 국룰이 있는 것일까. 물비릿내에 섞여 라면그릇과 나무젓가락이 산처럼 쌓이고 있었다. 내 얼굴밖에 안비치는 창가에 앉기 위해 서성대는 사람들,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카페라떼를 기다리며 이건 우크라이나구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풍경은 다르지 않았다. 텐트와 .. 2022. 5. 30.
5월 3주차 근황일기 남들 일할 때 노는 삶을 살자고 미대오빠와 약속했다. 월차를 낸김에 여의도 선착장에 있는 애슐리 퀸즈에 갔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지만 운좋게 구석 창가자리에 앉았다. 음식이야 애슐리 메뉴맛이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몇 년만에 가본거여서 그런지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마치고 벤치에 앉아 한강변을 바라보며 멍때리기를 했다. /오빠. 우리 이제 앞으로도 남 일할 때 맛있는거 먹고 놀러 다니자. /그렇게 하려면 너 방콕 가지말고 일해. 방콕 여행은 티켓을 끊기는 했지만 아직도 갈까말까 고민 중이다. 1시간만 돌아다녀도 급피곤해지는 메롱 체력에, 2주동안 혼자서 뭐하고 놀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국내 여행을 간다면 같이 가주겠다고 하니 흔들리는 것도 있고. 장수돌침대를 사러 갔다. 미대오빠 아버님의 침대를 사기 위.. 2022. 5. 24.
5월2주차 근황일기 방콕 항공권 예약 갈까말까 망설이는 동안 푸꾸옥 마일리지 항공권이 모두 매진되었다. 하는 수 없이 방콕으로 급선회하여 일단 예약완료. 7월이면 모든 격리조건이 없어진다고 한다. 정가로 예약하면 약 86만원대. 귀국일자가 성수기 시즌이라 총 5만 마일리지 차감했다. 이왕 가는 김에 치앙마이도 갔다오자 싶어 넉넉하게 2주 일정으로 잡았다. 아직 한달 넘게 남아 있어서 호텔은 천천히 알아보기로. 사무실 이사 9층에서 5층으로 옮겼다. 사람도 많고, 에어컨과 떨어져 있어서 엄청 답답하고 덥다.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니 더 갑갑하다. 게다가 자리뽑기에 실패해서 회의실 바로 옆이다. 하루종일 회의하는 기분. 한달만 참자 생일주간 이젠 생일인 것도 창피해서 카톡에도 생일이 보이지 않게 설정했다. 미대오.. 2022. 5. 16.
5월 1주차 주간근황 휴가계획 내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2만점이 넘는 마일리지가 소멸된다. 꼭 이것 때문은 아니지만 겸사겸사 플젝이 끝나는 7월 출발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처음에는 방콕-치앙마이 한달 정도를 생각했었으나 분명 아무데도 안나갈 것이 뻔하기 때문에 똑같이 누워있을거라면 완벽한 휴양지로 가자.하여 베트남 푸꾸옥으로 결정했다. 푸꾸옥은 경유를 하거나 비엣젯같은 항공사를 이용해야 하는데, 옵션마다 돈을 받으면서도 불편한 주제에 저렴하지도 않다. 하지만, 7월부터는 아시아나가 전세기 운항을 한다는 말씀. 오예~~ 실구매가는 거진 100만원이지만, 마일리지로 가면 4만 마일이면 끝이다. 오예~~~~~~ 여행기간은 10일(원래는 1주일 계획했는데 에잇. 이왕 가는 김에..), 총 9개의 리조트를 뽑아놓았고 이 중 4-.. 2022.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