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day's..

오늘도 이렇게

by iamlitmus 2023. 3. 23.

멋지다 정은아

그래도 돈 없는데 미사일 좀 그만 쏴. 정은아

 

책벌레공주

어려서부터 책만 읽어서 책벌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여주가 왕실서가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조건으로 형식적인 약혼을 하다가 진정한 사랑을 느껴서 어쩌고저쩌고 스토리. 라이트노벨(중고딩 대상 소설. 하이틴 로맨스 류)을 원작으로 하는 탓에 엄청 과잉된 감정에 손발오그라듦 러브러브 내용이다. 역시 티빙에서 12편을 서비스하고 있다. 

 

P.S: 사랑이라하기에는 기분 나빠 12편 독파. 17살 여주가 성인이 될 때까지 10살 차이인 남주가 기다려주겠다며 끝.

나 요즘 연애만화를 자주 보네.
모든 남자들이 여주만 보면 사랑에 빠진다는 캔디류를 비꼬는 '미쓰 홍당무' 추천.

 

 

진정 빡치거나 힘들 때 

오전에 말을 함부로 하는 직원때문에 빡침이 있었다.

 

이렇게 감정이 찢어지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우주공간을 떠올린다. 이런 코딱지만한 행성에서, 반토막난 꽁다리 나라에서, 서울 한귀퉁이에서 우주의 먼지만도 못한 저깟년때문에 내가 맘상할 필요있나. 고민하면 뭐하나. 우주의 티끝같은 존재인데. 모든 불안과 감정들은 모두 하찮아지고 중요하지 않게 된다. 

 

우주를 연구하다보면 나라는 존재가 너무나 미비하게 느껴져서 천문학자들의 자살율이 그렇게 높다고 한다. 그럴 것 같다. 

달에서 바라본 지구

 

 

다쳤다

니퍼로 손톱을 다듬다가 오른쪽 손 새끼손가락 바로 아래 부분을 푸----욱 찔렀다. 찔렸다는 사실을 뇌에서 인지하기도 전에 거짓말처럼 피가 솟구쳐 올랐다. 황급히 티슈로 틀어막았지만 손바닥 가득히 피가 고이다 못해 사방에 피가 튀었다. 한참을 틀어쥐고 있어도 지혈이 되지 않았다. 1센티도 안되는 상처였지만 일상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적지 않았다. 꿰맸어야 할 상처를 온갖 연고로 입을 틀어막아 간신히 진정시켰다. 나 혼자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이면서 복잡한 심정에 기분이 가라앉았다. 또, 우주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