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그가 쓰거나 번역한 책은 거의 읽어본 적이 없었다. 그 흔한 '그리스 로마 신화'나 '장미의 이름'조차도 안 읽어봤으니, 할 말 다했다. 핑게를 대자면, 그의 문체는 재미가 없다. (시오노 나나미와 비교하면 돌을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녀의 말솜씨가 뛰어난 것만은 사실이지 않은가)
어려운 내용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하겠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 문학(대표적으로 미셀 투르니에를 예로 들겠다.)을 전담하고 있는 김화영을 보라. 얼마나 아름답고 윤택한 언어를 쓰는지. 이윤기의 글에서는 고집같은 것이 느껴졌고, 난 그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러던 중, 그가 쓴 산문집이 새로 발간되었기에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더 도전하게 된 것이다.
1부와 2부로 크게 나누어 개인적 일상사와 여행중 느꼈던 감상으로 구분지었다. 귀농 후 자연과 함께 하는 그만의 숨고르기,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한 에피소드, 여행을 다니면서 얻고 버리고, 다시 줍게 되는 수많은 추억과 느낌들이 실려있다. 여전히 무르지 않은 딱딱함이 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세상 경험을 많이 한 어른이 들려주는 좋은 이야기처럼, 두 손 모으고 고개를 끄덕이며 듣게 된다.
어려운 내용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하겠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프랑스 문학(대표적으로 미셀 투르니에를 예로 들겠다.)을 전담하고 있는 김화영을 보라. 얼마나 아름답고 윤택한 언어를 쓰는지. 이윤기의 글에서는 고집같은 것이 느껴졌고, 난 그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러던 중, 그가 쓴 산문집이 새로 발간되었기에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더 도전하게 된 것이다.
1부와 2부로 크게 나누어 개인적 일상사와 여행중 느꼈던 감상으로 구분지었다. 귀농 후 자연과 함께 하는 그만의 숨고르기,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한 에피소드, 여행을 다니면서 얻고 버리고, 다시 줍게 되는 수많은 추억과 느낌들이 실려있다. 여전히 무르지 않은 딱딱함이 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세상 경험을 많이 한 어른이 들려주는 좋은 이야기처럼, 두 손 모으고 고개를 끄덕이며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