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관심 없는 척해도 눈뜨자마자 축구 결과 확인. 1:0 정도로 지면 아름답다 생각했는데 1:4. 1억 못받아서 아쉽겠지만 애썼네. 의외로 일본이 잘해서 놀랐다. 승부차기까지 간게 어디야.
눈이 온다. 20층 사무실로 이사왔을 때 눈이 오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했었는데, 함박눈이 아니라서 감동은 반절이지만 그래도 근사하다.
점심
이제 맞는 바지가 없다. 그래도 먹어야지.
홍대에도 노티드 도넛이 생겼다.
원래 있었나? 최근에 본 것 같은데. 미대오빠가 가서 포장해왔다. (포장비 300원)
먹고 싶었을 텐데 같이 먹는다고 꾹 참고 기다렸다는 말에 빵터짐. 귀여워.
랜디스 도넛보다 인위적인 맛이 적고 덜 단맛.
나쁜 버릇
미대오빠가 말해줘서 알게된 최근 나의 버릇은 '칫', '치'..콧방귀 등인데, 의식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쓰고 있더라. 특히, 뉴스 볼 때 절정에 다다른다. 너무 절망적인 사실은 아직도 4년 넘게 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