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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A 2000.4월에 구입한 로모카메라 수리를 맡겼다.(신한 카메라) 깨진 셔터 부분을 땜질하고,(교체하는 부품과 본품의 차이가 너무 나서 자체 수리하는 쪽으로 결정) 필름 카운터 부분 유리와 하단 나사 요철부분. 이 외 전체를 해체해서 녹슨 부분과 먼지등을 제거하고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초기 모델이라 희귀제품이기도 하고,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했다. 당시 23만원정도 줬던 것 같은데 2003-4년도에 단종된 이후로 새로운 패키지 형태로 계속 판매되고는 있는데, 거의 30만원에 육박한다. (이런 제품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데, 내껀 메이드 인 러시아) 중고가격이 15만원정도에 거래되는 것 같은데, 수리비가 8만원. --;. 평생 갖고 있을테다. 2012. 5. 13.
Old & New 벽 한켠에서 뭔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꽃들을 봤다. 너무나 꼿꼿하고 결의차보여 잠시 들여다보고 있자니 울컥해진다. 성신여대역 근처에 4층짜리 스타벅스 건물이 생겼다. 조용하고 꽤 괜찮다. 싶었는데, 약간 외진 위치인데도 어떻게 알았는지 바글바글하다. (그 비싼 커피를 척척 사먹는 걸 보면 놀랍다.) 근데, 여자애들이 너무 크게 떠들어서(그 놈의 존나. 단어 좀 안쓰면 안되나. 어떻게 된게 여대생들이 그런 말을 하는지 몰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특이한 점. 이곳은 와이파이 제공 안한다. 에그를 가져가서 켜봤는데도 잘 안잡힌다. 이상한 곳이다. 2012. 5. 12.
오늘은 1. 한 무리의 젊음들이 크게 웃는다. 섀된 목소리를 지닌 여자애는 특히나 더 크게 웃는다. 사람들이 눈치를 주듯 쳐다보면, 더욱더 그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듯 아까보다 목소리가 더 커진다. 이 때, 한 쪽에서 노인의 목청이 터진다. 손톱 끝만큼 바짝 깎은 머리, 베이지색 바지와 옅은 초록색 점퍼를 입고 있다. 아무데서나 먹고 자는 입성은 아니다. 제 정신은 아니지만, 요양원에 들어갈 정도는 아닌 듯 싶다. 예수라는 단어가 나오자, 사람들은 흔하디 흔한 교회쟁이라고 생각하는 듯, 일제히 귀를 닫는다. 나라가 망해간다고 했다가, 존대말을 했다가, 반말을 한다. 젊은이들이 숨을 죽인다. 2. 5.18은 반란이다. 라고 씌어진 소책자를 든 할아버지가 다가왔다. 노약자석에 버젓이 앉아 있는 내게는 눈길도 주지 .. 2012. 5. 12.
다크섀도우 나 또한 팀 버튼을 좋아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아..정말 힘들다. 이번엔 너무 한 것 같아. 도대체 뭘 중점으로 봐야 하는걸까.' 스토리는 초반에 이미 글러먹었고, 셋트는 절벽과 저택, 마을 시내뿐이다. 상상력? 연기력? 그저 황당한 영화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게다가 지루하기까지. 2012.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