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소질이 있다
얼마전 립밤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재료비가 꽤 들어서, 공짜로 턱. 주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거의 원가 기준으로 판.매.를 하는데, 2개 사면 더 깎아주기도 하고, 서비스로 이니셜을 테이핑해서 붙여주기도 하죠. 그런데, 한 번 써본 사람들은 그 품질에 놀라 입소문을 내고, 모두들 달려와 나한테도 팔아라. 지금 없으면 예약이라도 하겠다. 뭐 이런 분위기가 된거죠. 제가 입술이 잘 트는 편이라, 별의별 제품을 다 써봤는데, 이건 만원짜리 수입제품보다 품질이 더 좋거든요. 직원이 100명이 넘으니까, 1개에 이천원씩만 받아도, 이십만원. 보통은 애인이나 가족꺼까지 사니까, 그러면 따블. 겨울은 길다. 최소 2월까지는 장사가 가능하다. 이거 유럽가서도 팔아봐? 괜찮네. 괜찮아.
2007.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