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86 결심했다 오늘 결정했다. 더 이상 이 회사에 다닐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소모적인 회의, 보고서, 정작 필요한 일은 해주지 않는 아이러니. 인간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승냥이같은 인간들. 일단, 여행 다녀와서 사표를 제출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기로 하자. 끔찍한 세계. 지긋지긋해. 모든 것이 다 싫은 오늘이다. 2007. 11. 27. 영화 2편. 세븐데이즈, 색계(스포일러 만발) 세븐데이즈 '구타유발자'의 열렬한 팬으로서, 월드스타 여주인공에게 관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믿고 보러간 세븐데이즈. 나름 범인을 숨기려고, 이리 꼬고, 저리 비틀기는 했지만, 중반에 이르기도 전에 짐작되는 용의자(물론, 2중의 하나였지만)를 맞추고는 살짝 실망했지만, 막판의 소소한 반전에 아. 나름대로 애썼네.싶은 마음이 든다. 쏘우시리즈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철퍼덕 피바다도 나름 볼 만하고, 끝까지 결정적인 범인을 숨기려고 애쓴 흔적도 보인다. 유명한 여주인공 보다는 조연들의 연기가 굿. 색.계 와호장룡으로 감탄했다 브로큰백 마운틴에서 실망해버린 이안 감독의 세번째 작품. 색.계. 18세 미만임에 분명한 강도높은 베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닌, 한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2007. 11. 23. How can I 미쿡에서 가방 디자이너로 성공한 임상아 인터뷰를 보다. 지난 1년간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그녀. 다 꼴보기 싫은 거 있죠. 향수병에서 시작된 우울증. 어린 딸과 남편의 소중함으로 극복하다. 나도 다 꼴보기 싫다. 한쿡에 있으니 향수병도 아니고, 결혼을 안(못)했으니, 힘이 되줄 딸이 있나, 남편이 있기를 하나. ---------------------------------------------------------- 표현의 차이 어감의 차이 이에 따라, 모든 것이 순식간에 돌변한다.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안그래도 될텐데. 언짢다기보다 왜 그러는지 왜 그리 어둡게 사는지 안타깝다. 2007. 11. 23. 수요일 요즘들어 일찍 퇴근하는데도, 항상 내릴 정거장을 지나칠 정도로 정신을 잃고 잔다. 이렇게 체력이 약한데, 어찌 2주를 돌아칠 지 걱정된다. 물론, 일하는 것과 노는 체력은 다르겠지만서도. 왜 이리 고기가 먹고 싶은지, 지난주에도 T군과 먹고, 오늘도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생고기 1근(600g)에 8천원. 가능하면 집에서 먹자. 엄마랑 아부지랑. 버섯과 구운마늘, 전라도 김치는 덤. 이탈리아 전 지역 마스터. 오늘부터 파리다. p.s: 업무일지, 회의자료 작성법 등 하나씩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 내게 S양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다. /2주 가신다면서, 아주 안돌아오실 것처럼 왜 이러세요. 2007. 11. 22. 이전 1 ··· 401 402 403 404 405 406 407 ··· 5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