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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그녀에게 출근길, 버스에서 한 남자가 시비를 걸어왔다. 자기가 말하다가 점점 화를 내는 남자에게 대꾸하기도 싫었지만, 아침부터 뭘 그렇게 인상을..쉿. 조용히 하세요. 그렇게 더우면 잠바를 벗던가. 껴입고는 덥대.라고 대꾸하니 그 남자는 당연하게도 더 화를 내기 시작했다. 소리지를 힘도 없고 피곤해죽겠는데 이 씨발새끼가 진짜...순간, 옆에 있던 여성이 그걸 왜 강요하냐며 편을 들어준다. 남자는 순간 당황해서 그녀에게 화살을 돌렸지만, 다시 한번 그걸 왜 일방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냐구요.라고 하자 알았어,알았어.라며 버스에서 내렸다. 아..나도 그렇게 대응했어야 하나. 좋은 대화방법이었어. 고맙습니다. 2019. 6. 11.
월요일 주말의 여파가 크다. 일하러 가기 싫다. 일이 재미가 없다는 후배의 말에 공감이 된다. 요즘 호기심을 가지려고 애쓰고 있다. 다른 이의 말도 잘 들어준다. 방등과 화장실 등을 교체해야겠다. 밝아지면 기분도 나아질 것 같다. 2019. 6. 10.
작은 습관 리스트 - 6월 YouTube 시청 1일 10분 미만. Instagram 1일 10분 미만. 휴대폰 보는 시간 줄이기. 책 2페이지 이상 읽기. 아침 2문장, 저녁 2문장 이상 글쓰기 1주일에 1가지, 안쓰는 물건 주거나 버리기 2019. 6. 9.
가족 선택 태어니보니 이 사람들이 내 가족이라고 했다.라는 문장으로 언젠가는 글을 쓰고 싶다. 특히, 아버지라 불리우는 남자는 놀라우리만큼 어리석고 유치한 성격을 지닌 인물인데, 나 또한 그의 성격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놀랍지도 않은 사실에 절망중이다. 어머니는 아직도 아버지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욕실 줄눈을 채우고 닦아내고나서 완전 넉아웃. 그래도 이렇게 단순노동을 하고 있으려니 집중도가 높아진다. 이제 요령을 알았다. 배움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뿌듯해한다. 기시감의 반대말을 미시감이라 한다. 어떤 순간 익숙했던 느낌이 드는 것을 기시감이라 한다면, 늘 보던 익숙함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미시감이라 한다. 당연한 듯 받아들였던 패턴이나 룰에 대해 의문을 갖고 다른 .. 2019.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