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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7

일상개선 빛과 소음에 민감한 편이다. 최근 방조명과 욕실조명을 바꾼 이후로 기분도 밝아지고 청소도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 주변이 밝아지고 깨끗해지니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이다. 수면품질이 좋지 않다. 속옷과 잠옷, 이불, 베게, 아로마 등 수면환경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씻고 바르는 것에 있어서 게으름은 없다. 청결은 정신건강의 기본이다. 정리정돈을 습관으로 해야 한다.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가능하면 물건을 들이지 않는다. 이거 진짜 중요하다. 2019. 6. 23.
직장인2 부사장과 팀원들과의 점심약속을 앞두고 팀장이 제일 분주하다. 앉는 자리에서부터 대화주제, 미약한 선물까지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힘들게 회사생활하는 것을 가족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2019. 6. 21.
내 탓인가 나만 안달복달 하는 것인가. 다른 직원과의 업무속도 싱크가 맞지 않으니 나만 힘든 것 같다. 다른 플젝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들과 저녁을 먹었다. 다들 힘들게 돈버는 구나. 2019. 6. 20.
이미 늦었는데 어렸을 적 부모님은 장사를 하셨다. 선하지만 무능한 아버지를 대신하여 엄마는 독하고 강해질 수밖에 없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살림을 맡는 것은 당연했고 조그만 실수도 용납되지 않았다. 덕분에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에 익숙해졌고, 좋게 말하면 독립적인 성격이라는 것이 형성되었다. 많은 세월이 지났고, 엄마는 나이가 드셨고, 자식만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다. 자식들은 이미 장성했지만,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만 대했다. 그녀가 사용하는 단어들은 한정적이었고, 이는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처럼 들려 지겹게 다가왔다. 아침에도 엄마에게 냉정한 말을 내뱉고 말았다.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며 이런 상황을 반복하는 그녀에게 진절머리가 났다. 우울하다. 부모님이 고기를 먹고 싶다하면 허벅지를 잘라 굽고도 남을 정도.. 201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