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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225

아이로봇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다크시티, 더 크로우) 출연: 윌 스미스 외 로봇 떼거지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윌 스미스의 몸매 감상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도대체 어떻게 운동하면 그런 식빵몸매(가슴-배의 王자까지 4개의 굴곡)가 만들어지는걸까.(가슴이 웬만한 여자보다 더 크다.) 그 다음 볼거리는 아우디에서 특수 제작한 스포츠카. 중반부 액션씬에서 처참히 부서져 나갈때 나도 모르게 어구.어구. 아까워라. 소리가 나올 정도로 완벽하다. 벽도 타고 뒤집어져 부서져도 아주 쬐끔만 피가 난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선전이겠지. (매트릭스 고속도로 장면에서도 그랬고,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주인공이 아닌 자동차가 부서질때 신음소리가 저절로 새어 나왔다.) 일단, 극장 선택이 탁월했다. 신촌에 위치한 아트레온은 건축상을 받.. 2007. 3. 26.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감독 : 알폰소 쿠아론 출연: 귀염둥이 론과 말포이 외 전작에 나왔던 애들. 13살이 된 해리포터에게 더이상 귀여운 느낌은 남아 있지 않았지만, 보다 나아진 연기실력이 눈에 들어 온다. 이젠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능동적인 사고방식도 맘에 든다. (해리의 흰 올빼미는 언제 봐도 탐난다.) 전반부의 마법사 버스 장면 이외에는 약간 지루한 느낌이 이어지지만, '시리우스 블랙'의 탈옥, 그리고 이과 함께 등장하는 디멘터들로 인해 (반지의 제왕에서 프루도를 쫒아다니던 애들과 비슷한 느낌이다.)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영화를 볼때면 가능한한 자막을 보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인데, 너무나도 분명한 브리티쉬 영어에 한참동안 당황했다. 같은 단어라도 이렇듯 다르게 들리다니. 멋진데,잘했어.라는 표현을 주로 Brilian.. 2007. 3. 26.
스파이더맨2 감독 : 샘 레이미 출연: 토비 맥과이어 외 알수없는 몇명 '스파이더맨 2' 꼭 봐. 죽여줘.라는 말을 날린 J군!! 절대 너를 용서치 않으리라. 인어공주에 이어 극장에 가긴 갔는데, 당췌 볼 만한 영화가 없었다. (요즘 맞선을 보면 무조건 극장에 갑니다. 최소한 말은 안해도 되고 시간때우기엔 딱이잖아요.) 해리포터는 다다음주, 아이로봇은 7월 말일이나 되어야 볼수 있기에, 하는 수 없이 스파이더맨2를 보기로 했다. 스파이더맨1의 악몽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지만, 내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우선, 대학로 CineU 극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당연한 통신카드 할인도 안되는 주제에 제일 큰 상영관이라는 1관도 코딱지만하다. 예고편? 없다. 광고? 없다. 바로 시작한다. 극장에 걸맞게 관객 수준도 그냥저냥해서.. 2007. 3. 26.
인어공주 감독 : 박흥식 출연: 전도연, 박해일, 고두심. 단 한번도 전도연이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코맹맹이 소리도 듣기 싫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과대평가도 인정하기 싫다. 그렇다면, 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을까. 일단, 영화 자체의 평이 좋았고, 놀라움의 극치라는 고두심의 연기력을 믿고 싶었다. 그리고, 박해일.이라는 청년때문이다.(박해일이 아닌 장동건이나 원빈이 나온다고 했으면 절대 안봤다. but, 핸폰c.f에서의 원빈은 참말로 잘생겼더라. 깜짝 놀랐다.) 스토리는 평범하다. 전반부에서 지긋지긋한 중년부부의 악다구니를 보여주고, 그 모습에 치를 떠는 딸이 등장하고, 그 뒤 과거로 돌아가 그들의 순수했던 사랑을 목격하고 이해하게 된다는 해피엔딩. 이 영화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 2007.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