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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1042

2021년 12월 22일 부스러기 쿠팡플레이 1개월 무료체험 중이다. 2008년부터 방영한 '멘탈리스트'를 보기 위함인데, 시즌7까지 시청할 수 있다. 타인의 심리를 읽는데 능한 주인공이 아내와 딸을 살해한 레드존을 찾기 위해 CBI의 고문으로 참여하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스토리다. 기획자도 사람을 대하는 직업인지라 이런 류의 장르는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오후에 스케치를 공부하고, 운동삼아 베키를 타고 외출했다. 며칠 동안 시동을 걸지 않았는데도 한번에 부릉해주니 짠하기도 하고 대견하다. 살고 싶은 동네 중 하나인 연희동에 위치한 궁동공원은 을씨년스러웠지만 그만큼 한적해서 좋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가보고 싶다. 주차장 올라가는 길이 너무 급경사여서 1단으로 내려서 당겼는데도 버거워하는 느낌이다. 오랜만에 높은 곳에 올라 .. 2021. 12. 23.
2021년 12월 21일 부스러기 스켈링을 하러 갔다. 일반 비용은 5-6만원 선이지만, 건강보험 적용(연 1회)을 받으면 자기부담금은 약 1만 5-6천원선에 받을 수 있다. 합정에서 가까운 치과를 검색해서 가장 평점이 좋은 곳으로 예약했다. 이 치과가 좋았던 점은 비포 사진을 찍은 뒤 상태를 보여주고 진행한다. 치과 뽑기 잘못하면 대충 슬슬 긁어내고 끝내버리는데, 다행히 꼼꼼하고 세심하게 시술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티끝하나도 참지 못하는 미대오빠한테 맡긴다면 아마 치아가 남아나지 않겠지. 시술이 끝난 다음에는 치과 선생님이 오셔서 전체적으로 치아 검진을 해주셨다. 불편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 바로 사진을 찍은 다음 조곤조곤 설명을 해주신다. 부정하고 싶은 왼쪽 어금니의 참혹함은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차가운 현실을 알려주었다. 견적.. 2021. 12. 22.
2021년 12월 15일 부스러기 미대오빠는 진짜 겁이 많은데, 운전도 예외는 아니어서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나 자유로, 심지어는 내부순환도로 조차도 올라가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일산에 있는 포레스트아웃팅스라는 카페에 가보고 싶다는건 굉장히 큰 마음을 먹었다는 증거여서 (그닥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집에만 처박혀 있는 내게 콧바람 넣어주겠다고 맘을 써주는 것이니) 따라나섰다. 가는 길에 세일 중인 이케아에 들렀다. 꼭 필요한 것만 산다고 했는데도 10만원이 훌쩍 넘어 버렸다. -행주, 침대깔개, 유리저장용기, 후라이팬 뚜껑, 고무장갑, 보울셋트, 국자받침, 냄비받침, 액자, 꽃병, 머그컵, 액체세제용기, 소세지빵, 소세지, 치즈 (적고 보니 짜잘하게 많이 샀네) 지하1층과 지상 2층 건물로 구성된 포레스트아웃팅스는 베이커.. 2021. 12. 15.
2021년 12월 14일 부스러기 잇티제(집순이)의 특성상 한번 외출하면 치밀하게 동선을 짜서 미뤄두었던 이벤트를 치뤄내야 하는데, 가능하면 한 가지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 (국가건강검진 한번 갔다가 완전 기빨려서 오후에는 몸져 누움.) 기획자도 스케치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시대다. 유투브로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도서관에서 관련책을 빌리기로 했다. 망원동에서는 마포구립도서관이 훨씬 더 가깝기도 하고, 다른 도서관에서는 대여중인 책들도 있길래 베키를 타고 가려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시동이 잘 안걸린다. 시동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스트롤을 당겨주니 몇 번의 시도끝에 간신히 걸린다. 불쌍한 베키. 앞으로 더 추워질텐데 어쩌지. (약 5킬로 반경 이내의 거리는 얼어죽어도 베키를 타고 다닐 생각이다.) 성북구만큼 잘 운영되는 .. 2021.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