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1042 2021.09.21의 부스러기 마지막 보루는 가족이라는 공식은 나만 예외인 줄 알았는데, 들어보면 대부분 거진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내려놓은지 얼마되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사이이면서도 오히려 더 많이 숨기고 참게 되는 것이 가족인 것 같다. 간단한건 단 하나도 없는, 복잡하게 얽힌 타래를 풀 필요가 있으면서도 엄두도 못내겠다. 시간이 해결해준다기보다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단, 몇 시간 동안의 식사 시간이었지만, 금새 지쳐버렸다. 피난민처럼 돌아와 쓰러져 잠이 들었다. 기분이 가라앉았지만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만 든다. 추석이었다. 2021. 9. 21. 2021.09.18의 부스러기 오징어게임 역시 이정재는 연기를 잘하는구나.를 느낀 1회로 굿 스타트. 어라. 공유까지 나오네. 보너스 탄 느낌으로 정주행을 하려는데, 조금씩 늘어지더니 신파로 흐르기 시작한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장면과 스토리가 계속 겹쳐지더니, 이거 돈많은 부자들이 그냥 여흥으로 게임만들어서 베팅하고 그러는거 아냐? 했는데... 그랬다. **옛날게임을 소재로 했다는 점은 기발하고 재밌었다. 2021. 9. 19. 2021.09.19의 부스러기 망원시장 고향집 들깨 수제비를 먹을까 비빔국수를 먹을까 나름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갔다가 망원동 근방의 어마무시한 인파와 정체에 놀라 뒤돌아 나옴. 도대체 사람들은 왜 차를 가지고 망원동에 오는걸까. 망리단길 1차선이라구. 인도도 둘이 나란히 못걸을 정도로 좁다구. 얼른 베키를 타고 이대 가미에 가서 돌솥비빔밥을 먹었다. 역시 내 인생3대 돌솥다운 찐맛. 2021. 9. 19. 스타벅스 프리퀀시 증정품 예약 성공 매해 겨울에 진행하는 다이어리 증정 프리퀀시 이외 여름 프리퀀시에는 별관심이 없었다. (가방, 캠핑의자, 아이스박스, 랜턴 등 정말 쓸 데가 없음) 그런데, 한 두잔 마시다보니 어라. 이왕 다 채운거 받아볼까 싶은 생각이 드는거다. 문제는 받고 싶다고 해서 쉽게 주는게 아니라는 점. 지인은 신청해도 항상 매진이어서 불가능하다며 포기한 상태였다. 증정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예약을 포기한 이들의 완성본 쿠폰이 헐값에 올라오거나, 증정품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다. 1차시도 : 정말 아무 것도 몰랐던 상태. 그냥 지점마다 확인하면 1개쯤은 있을 줄 알았다. -아. 맞다. 생각나서 스벅앱에 접속해보니 이미 소진상태. -내일은 7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해봐야겠다. 2차시도 : 슬슬 열이 받기 시작한 단계... 2021. 7. 13.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2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