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84 좋구나. 자본주의 아침부터 폭염주의였지만 사무실은 춥다 느껴질 정도로 에어컨을 켜준다. 모두들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데도 몇백평이나 되는 사무실 에어컨은 계속 돌아간다. 이래서 다들 대기업에 취직하려고 하는구나. 남친과 싸운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소대로 만날 수도 있겠지만, 그와 계속 만나야할지 생각하게 된다. 모두들 아니라고 할때도 그냥 그렇지.뭐.라고 하면서 넘겼는데,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내심 모른 척 했던건 사실이다. 이 나이에 다른 사람 만날 수도 없으니 그냥 혼자 살아야겠지. 하아. 쉬운게 없네. 2019. 7. 5. 벌써 적응 출근 4일만에 2킬로가 빠졌다. 이젠 몸이 야근에 적응한 듯. 10시까지도 끄떡 없구나. 단지, 눈이 침침해져서 버스 잘못 타는 바람에 한강 건널 뻔. 여자 화장실 세면대 수도꼭지에서 하루종일 물이 샌다. 청소하시는 아줌마가 관리실에 말해서 고칠 줄 알았는데 매일 그대로 질질 새고 있다. 이런 것까지 말하면 정신병자같이 보일 것 같아서 그냥 무시하는데, 정말 거슬린다. 2019. 7. 4. 체력이 딸린다 예전에 지금의 체력을 당겨 쓴 탓에 남아있는 체력이 바닥이다. 만나는 이들마다 왜 이리 살이 빠졌냐고 할 정도로 뺨이 홀쭉해졌다. 오랜만에 잘하고 싶다는 기분이 든다. 2019. 7. 3. 역시나 남의 돈 가지기는 쉽지 않다. 7월 한달은 야근을 해야 하는 일정이다. 각오는 되어 있었으나 문제는 체력이 받쳐주지를 않는다. 오후가 되자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피곤해졌다. 말로는 너무 재밌다.라고는 하지만 힘든 건 힘든거다. 오늘 계약서를 썼다. 아주 오래전에 쓴 글들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나 굉장히 글 잘썼구나. 엄청 재기발랄하고 힘이 넘쳤었네. 2019. 7. 2. 이전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 5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