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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주말의 여파가 크다. 일하러 가기 싫다. 일이 재미가 없다는 후배의 말에 공감이 된다. 요즘 호기심을 가지려고 애쓰고 있다. 다른 이의 말도 잘 들어준다. 방등과 화장실 등을 교체해야겠다. 밝아지면 기분도 나아질 것 같다. 2019. 6. 10.
작은 습관 리스트 - 6월 YouTube 시청 1일 10분 미만. Instagram 1일 10분 미만. 휴대폰 보는 시간 줄이기. 책 2페이지 이상 읽기. 아침 2문장, 저녁 2문장 이상 글쓰기 1주일에 1가지, 안쓰는 물건 주거나 버리기 2019. 6. 9.
가족 선택 태어니보니 이 사람들이 내 가족이라고 했다.라는 문장으로 언젠가는 글을 쓰고 싶다. 특히, 아버지라 불리우는 남자는 놀라우리만큼 어리석고 유치한 성격을 지닌 인물인데, 나 또한 그의 성격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놀랍지도 않은 사실에 절망중이다. 어머니는 아직도 아버지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욕실 줄눈을 채우고 닦아내고나서 완전 넉아웃. 그래도 이렇게 단순노동을 하고 있으려니 집중도가 높아진다. 이제 요령을 알았다. 배움이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뿌듯해한다. 기시감의 반대말을 미시감이라 한다. 어떤 순간 익숙했던 느낌이 드는 것을 기시감이라 한다면, 늘 보던 익숙함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미시감이라 한다. 당연한 듯 받아들였던 패턴이나 룰에 대해 의문을 갖고 다른 .. 2019. 6. 9.
강같은 평화 내게 강같은 평화라는 말이 무슨 뜻인 줄 알겠다. 기분좋은 주말의 시작. 조그만 달라짐으로 인해 작은 곁길이 생기고, 바닥만 보며 걷던 나는 고개를 들어 어제와 다른 뭔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재밌게 놀자. 방문 손잡이와 타일 줄눈 페인트를 구입했다. 낡은 집에 돈을 들이는 것은 낭비가 아니라 현재를 위한 위로라고 생각한다. 광장시장에서 육회와 부침개, 마약김밥을 사먹었다. 익숙치 않은 음식들은 만성 장염환자인 내게 있어 두려운 모험이다. 아니나다를까 버스를 탔는데 불안감이 엄습했다. 중간에 내려 적십자병원에 들어갔지만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잠시 병원 로비에 앉아 다른 환자들과 TV를 보았다. 아픈 사람들은 행복의 빛이 단 한줌도 없다. 한강을 산책했다. 뛰고, 산책하고, 누워서 쉬는.. 2019. 6. 8.